17개 손보사 CEO, 한자리 모여 '건전경영' 다짐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07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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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번째 줄 왼쪽부터) 원종규 코리안리 사장, 임영혁 더케이손해보험 사장, 김상택SGI서울보증 사장, 권중원 흥국화재 사장, 박윤식 한화손해보험 사장, 김용범 메리츠화재 부회장, 최원진 롯데손해보험 사장. (첫 번째 줄 왼쪽부터)에드워드 러 에이스손해보험 사장, 최영무 삼성화재 사장, 이철영 현대해상 부회장, 김용덕 손해보험협회 회장, 김정남 DB손해보험 사장, 양종희 KB손해보험 사장, 오병관 NH농협손해보험 사장/손해보험협회

[에너지경제신문=김아름 기자] 국내 손해보험사 최고경영자(CEO)들이 한 자리에 모여 자율 결의를 다짐했다.

손해보험협회는 6일 국내 17개 손해보험사 CEO들이 적정 사업비 집행과 불완전판매 근절 등 소비자 신뢰 회복과 가치경영을 위해 자율 결의에 나섰다고 밝혔다.

이 자리에서 CEO들은 손보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발전을 도모하고자 사업비를 적정하게 집행하고, 설계사 스카우트 관련 부당행위 방지와 과도한 시상·시책을 자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Δ불완전판매 근절 Δ분쟁 사전예방·민원 자율조정 강화 Δ혁신서비스·신시장 개척 등 포지티브 경영전략 모색 Δ포용적 가치 실현을 목표로 구체적인 실행 방안 또한 마련하기로 했다.

이번 자율 결의는 소비자 신뢰 회복과 함께 중장기 리스크 관리 강화, 상생·협력 등 가치경영 중심으로 경영의 패러다임 전환이 필요하다는 CEO들 간의 공감대 안에 이뤄졌다.

이에 CEO들은 실손의료보험 청구전산화와 보험업 관계자 보험사기 가중처벌 등을 위한 법안의 국회 통과에도 노력하기로 했다.

손보업계 CEO들은 "소비자 중심의 포용적 가치의 실현을 공통의 목표로 설정한 만큼 오늘의 결의가 산업의 체질 강화를 위한 터닝포인트가 되도록 노력해 나가겠다"라고 다짐했다.

김용덕 손보협회 회장 역시 "업계 스스로가 단기 외형성장이 아닌 중장기 리스크를 고려해 지속 가능한 성장 방안을 모색하기로 한 것은 의미하는 바가 크다"라며 "앞으로 포지티브 경쟁으로의 전환이 기대된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 자리에는 메리츠화재를 포함해, 한화손보와 롯데손보, MG손보, 흥국화재, 삼성화재, 현대해상, KB손보, DB손보, 코리안리재보험, SGI서울보증, AXA손보, AIG손보, 더케이손보, 농협손보, BNP파리바카디프, ACE손보 등 손보협회 회원사 17곳 대표가 모두 참석했다.


김아름 기자 beauty@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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