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양광協, "미국의 파리 기후협정 탈퇴 결정 철회 강력히 촉구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06 18:09

-한국태양광산업협회


한국태양광산업협회 로고
[에너지경제신문 이현정 기자] 미국의 파리 기후협정 탈퇴 결정 철회를 촉구하고 나선 더불어민주당 의원 성명서와 관련해 한국태양광산업협회가 환영의사를 밝혔다.

6일 협회는 "파리기후협정 탈퇴 결정 철회를 촉구한 송영길(외 27인) 의원 기자회견을 지지한다"며 "우리 국회의원들이 기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해 미국의 파리 기후협정 탈퇴 결정 철회를 촉구한 것이다"고 전했다.

이날 송영길(외 27인)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들은 ‘기후변화는 21세기의 사업 기회이지 방해물이 아니다. 그러나 인류에게는 큰 문제이며, 우리의 멸망일 수 있다’라는 제목의 성명서를 발표했다.

앞서 4일 미국은 파리 기후협정 탈퇴 절차에 공식 돌입했다.

협회는 "미국이 탈퇴 결정을 내린 배경에는 문제가 있다"며 "파리 기후협정으로 인해 미국의 일자리가 사라지기는커녕 더 늘어날 가능성이 높음에도 불구하고, 사라질 것이라는 잘못된 예측에 근거해 탈퇴를 결정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파리 기후협정 준수, 즉 기후변화 대응은 그린뉴딜의 기회이므로 미래 먹거리 산업의 기회다. 미국내 일부 일자리가 사라진다는 예측과 달리 미국 원자력에너지연구소에 따르면 미국 내 에너지 전환 과정에서의 일자리 창출 효과는 태양광이 기존 화석연료 대비 5배 이상이다"고 반박했다. 실제 2016년 기준 미국 태양광 분야 종사자는 총 26만 77명으로 전년대비 25%(5만 1000개) 상승했다. 파리기후 협정 준수가 일자리를 무너트리는 것이 아니라, 에너지 전환과 기후 변화 대응이 새로운 일자리를 만들어내는 것이다.

민주당 의원들도 성명서에서 "기후변화를 늦추기 위한 노력은 ‘미국 일자리 죽이기’가 아니라, 새로운 사업의 장이 될 것이다. 세계노동기구에 의하면 파리 기후협정의 목표치에 도달할 시 1800만 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이다. 녹색 기술로의 전환과정에서는 2400만 개의 일자리가 추가로 만들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끝으로 협회는 "미국이 기후변화에 대응해 세계 시민의 의무를 다하기 위해 파리 기후협약 탈퇴 결정을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나아가 미국의 파리 협정 탈퇴 결정 철회를 촉구한 송영길(한국태양광산업협회 고문) 외 27명 민주당 의원들의 성명을 적극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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