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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태안군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서 6일 개최된 ‘IGCC 합성가스와 해양 고세균을 이용한 수소생산 실증플랜트 준공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IGCC(석탄가스화복합발전) 합성가스와 해양 미생물을 활용해 연간 330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는 실증플랜트가 한국서부발전 태안발전본부에 준공됐다.
서부발전은 6일 충남 태안군 태안발전본부에서 ‘IGCC 합성가스와 해양 고세균을 이용한 수소생산 실증플랜트 준공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준공된 실증플랜트는 연간 330톤의 수소를 생산할 수 있다. 이는 수소차 2200대를 1년간 운행할 수 있는 양에 달한다.
지난 2002년 한국해양과학기술원은 파푸아뉴기니 인근 남태평양 1650m 심해 열수구에서 일산화탄소를 먹고 바닷물을 분해해 수소를 생성하는 미생물 ‘써모코쿠스 온누리누스 NA1’을 채취해 분리, 배양에 성공했다. NA1이 수소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는 에너지원으로 일산화탄소가 포함된 합성가스가 필요하다. 서부발전은 국내 최초이자 유일한 IGCC 설비를 통해 이러한 합성가스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
서부발전은 향후 2022년까지 100억 원 이상을 투자해 실증플랜트 설비를 고도화해 나갈 계획이다. 장기운전 신뢰성을 검증 통해 ‘해외 수출 상품화 프로젝트’로 발전시켜 나가는 등 국내 유일의 대량 수소 생산 발전사로써 수소경제를 선도해 나갈 예정이다.
준공기념 행사에서 김경재 서부발전 기술본부장은 "태안발전본부에 구축된 실증플랜트를 발판 삼아 향후 세계 최고 수준의 상용화된 수소 생산플랜트를 구축하고 실증플랜트 설비가 수출을 위한 전략 품목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는 해양수산부,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 경동엔지니어링, 한국해양과학기술원 등 해양 바이오 수소 에너지 기술 실용화 개발 및 실증 관련 10여 개 기관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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