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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DB산업은행. |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과 중국, 일본의 국책은행이 동남아시아 주요 은행들과 함께 아시아 지역 인프라 구축사업의 버팀목이 될 전망이다.
8일 금융권에 따르면 '아세안+3한중일 은행연합체'는 지난 3일 태국 방콕에서 개막한 동남아시아국가연합(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 기간 회의를 개최했다.
아세안+3한중일 은행연합체는 이번 회의에서 아시아 지역 인프라 구축사업 지원을 주요 골자로 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아세안+3한중일 은행연합체는 KDB산업은행을 포함해 중국개발은행(CDB), 일본국제협력은행(JBIC), 아세안 지역 주요 은행 10곳 등으로 구성됐다.
이번 협력으로 이들 은행은 아시아 인프라 구축사업에 대한 자금 지원을 강화하고, 현지 금융 기관들과의 협력을 강화할 예정이다.
또한 자금 지원 과정에서 적법한 절차 및 글로벌 표준을 준수할 것을 다짐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아시아 인프라시장 규모는 2015년 1346억 달러에서 2021년 1875억 달러로 성장할 전망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여러 아시아 국가에서 인프라 사업을 축진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현지 금융기관들과 협력을 통해 지역 발전을 이끌어 낼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