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알짜' JT저축은행, M&A 시장 매물로...흥행은?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일본계 금융지주사인 J트러스트그룹이 JT저축은행을 매각하기로 했다. JT저축은행은 현재 매물로 나온 다른 중소형 저축은행보다 포트폴리오가 탄탄한 만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를 뚫고 흥행에 성공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2일 금융권에 따르면 J트러스트그룹은 JT저축은행 지분 100%를 매각하기로 하고 매각 자문사인 김앤장 법률사무소를 통해 잠재적 매수 후보자들에게 투자설명서(IM)를 배포했다.J트러스트그룹은 최근 코로나19로 그룹 내 해외법인의 상황이 녹록치 않은 만큼 JT저축은행을 매각해 유동성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J트러스트그룹은 과거 JT저축은행과 JT친애저축은행을 합병하려고 했지만 영업구역 확대에 대한 규제로 인해 이를 철회했다. JT저축은행은 경기, 전라도를 영업구역으로 두고 있고, JT친애저축은행은 전라도, 충청권, 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이에 두 회사는 영업구역은 물론 인력 등도 다소 중복된다.JT저축은행은 기존에 매물로 나온 다른 저축은행과 달리 알짜 매물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령 지난해 일본 금융그룹 오릭스코퍼레이션이 경영권 매각을 추진한 OSB저축은행의 경우 사업 포트폴리오가 담보부 대출에 집중돼 있다. 반면 JT저축은행은 2015년 J트러스트그룹에 인수된 이후 사업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실적 역시 빠르게 성장했다. JT저축은행의 총자산은 2015년 말 4297억원에서 작년 말 기준 1조4164억원으로 230% 급증했고, 당기순이익 역시 2015년 말 11억원에서 작년 말 181억원으로 10배 이상 성장했다. 작년 말 기준 총수신 1조2596억원, 총여신 1조1817억원을 기록했다. 임직원 수는 234명이다. JT저축은행은 J트러스트그룹에 인수되기 전만 해도 포트폴리오가 햇살론이나 신용대출 등 일반 가계대출 쪽으로 치우쳐져 있었지만, 현재는 개인신용대출, 할부금융, 중소기업 대출 등으로 다변화돼있다. 연체대출비율도 작년 말 현재 2.15%로 양호한 수준을 기록했다.다만 코로나19 여파로 주요 기업들이 MA에 나서기보다는 현금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는 점은 JT저축은행의 흥행에 변수가 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국내 한 금융권 관계자는 "현재 시중에 나온 대부분의 저축은행들은 총자산이 5000억원 미만이고, 연체율도 상당히 높은 편"이라며 "JT저축은행은 매년 200억원 수준의 꾸준한 실적을 내고 있고 인원도 크지 않은 만큼 그간 저축은행 인수를 염두하던 잠재적 후보군들을 중심으로 적극적으로 인수전에 뛰어들 것으로 본다"고 밝혔다.
초단기 비 예보 1시간→10분 단위로 단축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기상청이 1시간 단위로 제공되던 초단기 강수 예측정보를 10분 단위로 단축했다.기상청 1일부터 ‘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를 제공한다고 2일 밝혔다.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를 이용하면 강수의 시작과 종료 시점과 강수가 강해지고 약해지는 변화를 10분 단위로 알 수 있다. 이번 개선을 통해 ‘초단기 강수예측정보’의 강수량정보는 1시간 단위에서 10분 단위로 상세화해 12시간까지 국민이 이해하기 쉽도록 그래프 형태로 제공된다.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는 기상청 날씨누리 사이트와 모바일 웹, 날씨알리미앱에서 이용할 수 있으며 날씨누리 첫 화면 ‘강수’ 선택 시 보이는 우리나라 지도에서 사용자가 원하는 지점을 선택하면 확인할 수 있다.초단기 강수 예측정보는 현재 강수 현황을 가장 빠르게 반영한 예측정보로, 지난해 7월부터 국민 편익 증대와 재해대응을 위해 6시간까지의 강수예측정보를 지도 위에 영상 형태로 제공해 왔다.지난해 12월에는 날씨누리 전면개편에 맞춰 지도 위 사용자 선택에 따라 12시간까지 확장된 강수예측정보를 제공했다.이번에 1시간 단위에서 10분 단위의 강수량 정보로 변경해 제공함으로써, 초단기 강수 예측정보의 활용도를 높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10분 이내에 변화가 크지 않은 △기온 △바람 △습도 등 기상요소에 대해서는 방재기상정보시스템을 통해 방재 관계기관에 우선으로 제공한 후, 향후 대국민 서비스로 확대할 예정이다.기상청은 정부혁신의 일환으로 국민이 원하는 상세한 수준의 예보를 제공하기 위해 예보체계를 단계적으로 전환하고 있다. 올해 하반기에는 현재 3시간 단위로 제공되는 단기예보를 1시간 단위로 상세화할 예정이다.김종석 기상청장은 "국민의 날씨예보 활용도를 높이고 위험기상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더욱 상세화된 예보가 제공돼야 한다"며 "국민이 원하는 수준의 상세예보 제공을 위해 지속해서 예보 서비스를 개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감정 복받친 김성태 딸 "KT 공채, 2012년부터 준비...이상한 점 못느꼈다"

나유라 기자 / 2019-11-08 19:26:32


'딸 부정 채용' 질문 답하는 김성태 의원

딸을 부정 채용하는 방식으로 KT에서 뇌물을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이 8일 오전 양천구 서울남부지법에서 열리는 속행 공판에 출석하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KT에 부정 채용을 청탁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법정에 출석해 "KT 공채를 2012년부터 준비했고, 인사팀의 지시에 따랐다"며 "이상한 점은 느끼지 못했다"고 밝혔다.

8일 서울남부지법 형사13부(신혁재 부장판사) 심리로 진행된 김성태 의원과 이석채 전 KT 회장의 뇌물혐의 공판에 증인으로 나온 김 의원의 딸은 "(채용 과정이) 정상적인 절차라고 생각하고 그 과정을 이행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KT 스포츠단에서 파견 계약직으로 일하다 2012년 하반기 공개채용에서 최종 합격해 정규직이 됐다.

검찰은 정규직 채용 과정에 김 의원의 딸이 공채 서류 접수 마감 한 달 뒤에 지원서를 이메일로 제출한 점, 인적성 시험 결과가 불합격인데도 통과된 점 등을 근거로 채용 과정이 비정상적이었던 것으로 보고 있다.

김 의원 딸은 "2012년 4월께부터 공채를 준비하고 있었으며, 같은 사무실에서 근무해 친분이 있던 인사팀 직원에게 채용 관련 고민을 털어놓다가 지원서를 봐주겠다는 말에 지원서를 인쇄해 제출했다"며 "그 이후 인사팀의 지시에 따랐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온라인으로만 접수받는다는 공고는 못 봤나"는 검찰의 질문에 김 의원 딸은 "온라인으로 접수해도 인사팀에서 취합해서 검토하고, 다 확인할 거라고 생각해 오프라인으로도 가능하다고 생각했다"고 밝혔다.

인사팀 직원이 왜 그런 호의를 베풀었다고 생각했느냐고 검찰이 묻자 "한 사무실에서 1년 반 넘게 같이 지냈고 같이 근무하면서 매일 인사하고 밥도 먹고 차도 마셨다"며 "이 정도 호의는 베풀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딸은 2011년 파견계약직 채용 과정에서는 본인이 인력파견업체에 직접 방문해 이력서를 제출하는 등 구직활동을 하다 특정 파견업체를 거쳐 KT에 취업했다고 강조했다. 퇴근 후나 주말에 공채 준비를 했고, 당시 아버지인 김 의원은 너무 바빠 얼굴 볼 시간도 없었다고 했다.

이날 재판에서는 2012년 국정감사 당시 민주통합당 소속으로 환노위 위원장을 맡았던 신계륜 전 의원이 법정에 나와 김성태 의원을 두둔했다.

신 전 의원은 "당시 국정감사에서는 효율적인 운영을 위해서 전국적으로, 국민적으로 관심이 높은 의제를 중심으로 관련된 인물들만 증인으로 채택했다"며 "당시 이석채 KT 회장은 은수미 의원 외에 증인 채택 요구가 없었다"고 증언했다.

김 의원은 2012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국정감사 당시 이 전 회장의 증인 채택을 무마해주는 대가로 딸의 KT 정규직 채용이라는 특혜를 받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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