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헌 금융감독원장.(사진=연합) |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윤석헌 금융감독원장은 11일 "해외 금리 연계형 파생결합상품(DLF·DLS)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 없다"고 말했다.
윤 원장은 이날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열린 금융권 공동 숨은 금융자산 찾기 캠페인에 참석한 뒤 기자들과 만나 DLF 최종 조사 결과를 발표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금감원은 지난 1일 DLF 최종 조사를 마무리 한 상태다.
그는 "지금부터 남아있는 것은 분쟁조정과 제재와 같은 것들"이라며 "이런 것은 법률 검토, 조정 등이 필요하다. 시간도 늘어져 있는 부분이 있어 중간 발표 때처럼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어떤 시점에 (검사 결과를) 발표하는 것보다, 시간이 가면서 제재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했다. 그는 "제재의 경우 금감원에서 시작에서 금융위원회까지 올라갈 수 있다. 분쟁조정도 시간이 걸릴 수 있고, 케이스마다 다를 수 있다"며 "한꺼번에 모아서 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DLF 수익률이 플러스(+)로 전환되고 있는 것이 영향을 줄 수 있느냐는 질문에는 "그것과 무관하게 제재 등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답했다.
키코(KIKO) 분쟁조정위원회 날짜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며 "곧 열기 위해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