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의 특수안경 ‘씨트로엥’을 착용한 모습 |
씨트로엥은 특수안경 관련 기술을 최초로 개발해 특허를 보유한 프랑스 스타트업 ‘보딩링(Boarding Ring)’과 파리 디자인 스튜디오 ‘5.5’와의 협업으로 제작, 혁신기술과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접목했다. 이 특수안경은 브랜드와 제품의 성격을 직관적으로 알 수 있도록 브랜드명과 ‘보다’를 의미하는 영어 단어 ‘씨(See)’를 결합해 씨트로엥이라고 이름 붙였다.
작용 원리와 사용법은 단순하다. 교통수단을 통한 이동 중 불편함은 뇌가 귀를 통해 받아들이는 신체 균형 정보와 눈을 통해 받아들이는 시각정보의 불일치로 발생한다. 씨트로엥의 테두리에 삽입된 파란 액체는 가상의 수평선 역할을 한다. 뇌에서는 이 액체의 움직임을 전정 감각을 담당하는 귀의 움직임으로 착각해 눈과 귀의 정보가 일치하다고 판단하게 되어 안정감을 느끼는 것이다.
이동 중 불편함이 느껴지면, 씨트로엥을 착용하고 10분에서 12분 정도 시선을 스마트폰이나 책 등 고정된 물체에 두고 불편함이 완화되면 안경을 벗으면 된다. 그러나 씨트로엥은 의료기기는 아니며, 효과의 정도와 시간에는 개인차가 존재한다. 다른 안경 위에도 착용 가능하며 내이 발달이 완료된 10세 이상의 어린이부터 사용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