文대통령 "후반기가 더 중요"…국정운영 키워드 ‘혁신·포용·평화·공정’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11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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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오후 청와대에서 열린 수석·보좌관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 여헌우 기자] 문재인 대통령이 11일 집권 후반기 국정운영의 키워드로 ‘혁신’, ‘포용’, ‘평화’, ‘공정’을 꼽았다. 정부 후반기에는 이 같은 4대 키워드를 중심으로 국민이 체감할 만한 성과를 이뤄내겠다는 게 문 대통령의 구상이다.

9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수석·보좌관 회의에서 "남은 절반의 시간이 더욱 중요해졌다"며 "앞으로 2년 반은 국민들에게나 국가적으로 대단히 중대한 시기"라고 강조했다. 이번 회의는 문 대통령 임기반환점(9일)이 지난 이후 첫 공식 석상이다.

문 대통령은 전반기 변화를 끌어내기 위한 토양 마련에 힘을 쏟았다면, 후반기에는 이를 토대로 ‘열매’를 맺어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정부도 ‘성과창출’에 집중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는 "과거를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로 나아가는 전환의 시간이었다. 이 과정에서 정치적 갈등도, 논란도 많았고 현실적인 어려움도 적지 않았다"며 "국민들께 드리는 불편함과 고통도 있었을 것이다. 과거의 익숙함과 결별하고 새로운 길을 찾는 것이기 때문"이라고 언급했다.

이어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어렵더라도 반드시 가야만 하는 길이었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혁신·포용·공정·평화의 길을 흔들림 없이 달려가겠다"며 "임기 전반기에 씨를 뿌리고 싹을 키웠다면, 임기 후반기는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야만 문재인 정부의 성공을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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