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 DNA' 코리아에셋證, 중소·벤처기업 시장서 경쟁력 ’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13 08:07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이 오는 20일 코스닥시장 상장을 통해 제2의 도약을 꿈꾸고 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경쟁사와 비교할 수 없는 ‘신뢰 DNA’를 무기로 중소·벤처기업들을 집중 공략해 ‘금융 벤처’로 성장한다는 계획이다.


◇ ‘탄탄’ 증권업 전통 사업…상장 후 미래전락사업에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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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아에셋투자증권 중소벤처 기업금융 실적 추이. (주=2019년 1분기 중소벤처 기업금융 실적 1517억원).(자료=코리아에셋투자증권)


12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오는 20일 코스닥 상장을 통해 기존 주력사업인 중소기업 중심의 금융자문과 채권 역량을 더욱 강화하고 미래전략사업에 집중 투자할 계획이다.

앞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중대형 증권사와의 차별화된 영업 전략을 통해 2016년부터 두차례 ‘중소기업 특화 금융투자회사’로 선정됐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자금조달 분야에 대한 업무영역을 확대하면서 중소·벤처기업과의 동반 성장 발판을 마련하는 데 성공했다. 중소벤처기업을 대상으로 한 기업금융(IB) 부문 실적은 지난 2016년 689억원, 2017년 2517억원, 지난해 2856억원, 올해 1분기 1517억원 등 3년 간 총 7500억원에 달한다.

이러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신성장 특화 전략은 앞으로 더욱 강화될 전망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최대 160억원으로 예상되는 이번 공모자금을 ▲벤처투자조합 ▲신기술사업투자조합 ▲펀드조성 ▲해외사업 등에 투자한다.

특히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 2016년 사업 진출 이후 3년 만에 운용자산 3000억원을 돌파한 헤지펀드와 신기술사업투자조합 부문을 회사의 신성장동력으로 앞세우고 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IB 금융자문 수수료 수익은 매년 평균 242억원 이상으로 총 11개 본부 60여명의 IB 전문인력이 전체 인력의 30%에 달한다.

강병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 상무는 "중소·벤처기업 육성은 국가 발전과 신성장 동력 확보 차원에서 선택이 아닌 필수로 자리매김했다"며 "코리아에셋은 자금조달 등 중소·벤처기업의 성장 동력이 되기 위해 오랜 기간 노력했다"고 강조했다. 이어 강 전무는 "중소·벤처기업 관련 조합 중심의 펀드 운용을 통해 중소·벤처기업엔 안정적인 자금공급을, 우리에겐 안정적 수익 창출의 길로 만들어 동반성장을 이룰 것"이라고 설명했다.


◇ ‘알짜 증권사’ 높은 ROE바탕으로 주가 상승 원동력 마련


[코리아에셋투자증권] 간담회 현장

▲지난 11월 1일 코리아에셋투자증권 IPO기자간담회 현장.(사진=코리아에셋투자증권)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중소형 증권사임에도 IB, 채권 부분에서 괄목할 만한 실적을 거뒀다. 이 덕에 증권가의 대표 수익률 지표로 꼽히는 자기자본이익률(ROE)은 업계 최고 수준을 기록했다. 최근 증권가에서 높은 ROE를 기록한 종목들이 주목받고 있는 만큼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향후 주가 상승 여력도 충분하다는 평가가 나온다.

실제 3월 결산법인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올해 1분기(4~6월) 당기순이익은 34억원이었고, ROE는 27.4%에 달했다. 같은 기간 초대형 투자은행(IB)인 한국투자증권(18.5%), NH투자증권(9.5%), 미래에셋대우(5.3%) 등과 비교해도 압도적이다.

기관투자자 역시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잠재력을 주목하고 있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성장 가능성은 이미 기업공개(IPO)를 통해 입증됐다. 이달 20일 코스닥 시장에 상장을 앞둔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지난 4~5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총 1026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945.66대 1을 기록했다. 당초 희망 공모가는 8000원~1만원이었지만,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 결과 최종 공모가가 밴드 상단인 1만원으로 결정됐다.

또 전체 기관의 90% 이상이 공모가 최상단 이상의 가격에서 청약을 넣은 것으로 알려져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의 수익성, 성장성을 인정받았다는 평가가 이어진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은 상장 후 수익성을 강화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을 지급한다는 계획이다. 코리아에셋투자증권 IR 관계자는 "금융벤처로 안정적이고 수익성 높은 상품 개발에 지속적으로 투자하고, 리스크 또한 철저히 관리해 업계 최고 수준의 배당으로 보답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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