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W중외제약, 베트남 현지법인 ‘유비팜JSC’ 출범---아세안 제약시장 공략 박차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14 00:58
JW중외제약, 베트남 제약사 ‘유비팜JSC’ 본격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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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트남 롱안성에서 13일 열린 유비팜 출범식에서 이경하 JW그룹 회장(앞줄 가운데), 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앞줄 오른쪽 여섯번째), 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앞줄 왼쪽 일곱번째)이 유비팜 관계자 및 현지 임직원과 함께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JW중외제약이 베트남 현지법인 ‘유비팜JSC’를 앞세워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 제약시장 공략에 나섰다.

JW중외제약은 13일 베트남 롱안성에서 현지법인 ‘유비팜JSC(유비팜)’ 출범식을 가졌다고 13일 밝혔다.

‘새로운 도전의 날’을 주제로 열린 이날 출범식에는 이경하 JW그룹 회장,신영섭 JW중외제약 대표,차성남 JW생명과학 대표를 비롯해 유비팜 양길춘 법인장 등 현지 임직원 90여 명이 참석했다. JW중외제약은 지난 9월 유비팜에 지분 100% 인수계약을 체결한 후 유비팜 대표이사에 양길춘 JW생명과학 상무를 선임하고 법인등록을 마쳤다.

국내 기업이 베트남 제약사 지분 전체를 취득해 직접 운영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JW중외제약은 유비팜에서 생산한 의약품으로 베트남을 비롯한 아세안국가 등 파머징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는 전략이다.

2005년 설립된 유비팜은 현대화된 시설을 갖춘 원료·완제의약품 생산 전문기업으로 베트남에서 최대 수준인 연간 19억 3700만 개의 생산 능력을 보유하고 있다.

JW중외제약은 먼저 분말 주사제, 정제, 캡슐제, 점안제 등 유비팜에서 즉시 생산 가능한 50여 종의 의약품을 선보일 예정이며, 설비 보완과 품목 허가변경을 통해 생산 규모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또 JW의 차별화된 제제 연구역량을 비롯한 생산·품질관리 기술을 이전해 포트폴리오를 강화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의약품실사상호협력기구(PIC/S) 인증도 추진하며 향후 의약품 위탁생산(CMO) 사업에도 나선다.

이경하 JW그룹 회장은 "유비팜이 베트남 보건의료 산업에 기여하는 메이저 외국계 제약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며 "베트남을 발판 삼아 아세안시장을 비롯한 파머징 마켓에서도 좋은 성과를 달성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JW중외제약의 유비팜 인수는 코트라 인수합병팀과 의 호치민 무역관의 도움을 받아 성사됐다.

한편, 시장조사기관 비즈니스 모니터 인터내셔널(BMI)에 따르면 베트남의 제약시장은 2016년 약 47억 달러(5조 6894억 원)를 기록했으며 오는 2020년에는 70억 달러(8조 4700억 원)까지 성장 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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