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지식·대출 상담 등 공식 페이스북서 진행
[에너지경제신문=김아름 기자] 신한카드가 베트남에서 고객 업무처리 속도와 정확성을 높이고 고객 편의성 제고에 나섰다.
1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신한카드 베트남법인인 신한파이낸스는 최근 자사 공식 페이스북을 통해 무료 고객상담서비스를 선보였다.
이 서비스는 고객이 페이스북으로 신청하면 전문 지식을 갖춘 신한파이낸스 직원들이 채팅을 통해 상담하는 방식이다.
상담 내용은 대출 및 재무는 물론 생활에 필요한 금융 지식까지 큰 제한을 두지 않고 있다.
신한파이낸스는 이 서비스를 통해 베트남에서 고객 저변을 높이고 현지 브랜드 인지도를 제고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신한카드의 이런 전략은 조용병 회장 취임 그룹 차원에서 구사해온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igital Transformation)에 따른 것이다.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은 신한의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고객중심' 관점에서 새로운 디지털 기술(모바일, 빅데이터‧AI, 블록체인 등)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그룹 차원의 인공 지능 관련 프로젝트는 지난 2016년 알파고 등장 이후 시작했다. 이후 다양한 파일럿 프로젝트를 통하여 성과를 검증해오며 인공지능 자회사 '신한AI'까지 설립했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인공지능을 챗봇, 부정거래적발, 신용평가 등 다양한 분야에 도입해 운용 중에 있으며, 카드 프로세스에 적용하기 위한 연구 개발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