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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백화점 강남점 신관에 자리잡은 더 콘란샵 2층 전경.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100만 원 의자, 300만~400만 원 식탁, 1000만 원 소파까지'

세계적인 초고가 리빙숍 ‘더 콘란샵(The Conran Shop)’이 롯데백화점 강남점에 상륙했다. 15일 문을 여는 더콘란샵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영국의 인테리어 디자인의 거물인 ‘테렌스 콘란이 만든 리빙숍으로 가구, 주방용품, 식기, 침구뿐만 아니라 서적, 잡화까지 다양한 프리미엄 리빙 상품을 한 자리에서 만나볼 수 있다.

14일 찾은 더 콘란샵 국내 1호 매장은 1000만 원을 훌쩍 넘는 가구와 인테리어 상품이 가득했다. 건물 신관에 1~2층, 1000평 규모로 마련된 더 콘란샵은 ‘프리미엄·럭셔리·하이엔드’가 매장 콘셉트답게 고가상품들이 즐비했다.

다만 층별 매장이 주는 느낌은 판이하게 달랐다. 1층은 실험실 콘셉트로 흰색과 파란색이 어우러져 시원한 느낌을 주고, 일부 공간의 경우 천장 높이를 낮춰 상품에 시선이 집중되는 효과가 있었다. 또 매장 벽면에는 영국 아티스트인 존부스트가 직접 그린 벽화가 그려져 있어 더콘란샵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느낄 수 있었다. 향수, 양초 등 홈데코 상품을 비롯해 주방, 음향가전, 욕실용품까지 다양한 라이프 스타일 상품으로 꾸며졌다.

2층은 클럽 라운지 콘셉트로 검정색과 환한 조명이 맞물려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느끼게 해준 다. 매장 한 켠에 자리잡은 30평 규모의 VIP·VVIP룸에서는 상품을 주문하면서 테렌스 콘란이 사랑하는 위스키를 즐길 수 있다. 시트 등 소재를 직접 고를 수 있는 맞춤 상품 주문도 가능하다.

이곳에서는 해외 각국의 다양한 프리미엄 리빙 상품을 만나볼 수 있다. 스위스 가구 브랜드 ‘비트라(Vitra)’, 핀란드 가구 ‘아르텍(Artek)’, 덴마크 가구 ‘칼 한센(Carl Hansen&Son)’과 미국 가구 ‘놀(Knoll)’ 등 가구 브랜드를 비롯해 프랑스 오디오 브랜드 ‘라부아뜨(LaBoite)’, 덴마크 조명 브랜드 ‘루이스 폴센(Louis Poulsen)’, 프랑스 쿠션 브랜드 ‘줄팡스(Jules Pansu)’ 상품도 구매할 수 있다.

롯데백화점이 이처럼 프리미엄 리빙 브랜드 유치에 나선 것은 리빙 시장이 성장하면서 백화점 내 리빙 장르 매출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기 때문이다.

강희태 사장이 직접 더 콘란샵의 대표인 휴 왈라와 만나 브랜드 런칭을 설득한 이유도 여기에 있다. 특히 롯데백화점 강남점은 우수고객(VIP) 매출 구성비가 28%로 백화점 평균 우수고객 비중보다 6.7% 높다. 차별화된 프리미엄 리빙으로 VIP 고객의 유입이 늘 수 있는 셈이다.

유형주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수요가 증가하는 하이엔드 리빙 시장에 주목해 그에 걸맞은 라이프스타일의 브랜드를 선보이게 됐다"며 "더콘란샵 특유의 감각적인 디자인과 감성이 국내 소비자들에게 호평받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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