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EB하나은행, 시중은행 최초 소부장 벤처펀드 조성 참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15 10:54

중소벤처기업부-연세대학교 등과 자상한기업 MOU


자상한기업 업무협약식

▲KEB하나은행은 14일 오후 연세대학교 제4공학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연세대학교, 이노비즈협회와 소재·부품·장비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식 후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사진 왼쪽에서 세번째)이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사진 왼쪽에서 첫번째),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사진 왼쪽에서 두번째), 조홍래 이노비즈협회 회장(사진 왼쪽에서 네번째)과 기념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사진=KEB하나은행)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KEB하나은행이 시중은행 가운데 처음으로 국내 소재·부품·장비업종에 투자하는 펀드를 조성한다.

KEB하나은행은 14일 연세대학교 제4공학관에서 중소벤처기업부, 연세대학교, 이노비즈협회와 소재·부품·장비기업 경쟁력 강화 및 혁신성장 지원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정부, 금융기관, 유관(민간)기관, 대학이 ‘중소기업의 상생과 공존’ 실천하기 위해 상호지원 체계를 구축한 것으로, 소재·부품·장비기업의 혁신성장을 효율적으로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우선 KEB하나은행은 소재·부품·장비기업을 대상으로 전용 벤처펀드 조성 및 R&D 금융 지원, 이노비즈기업 전용상품 출시 등의 금융지원 방안과 24개국 185개 해외 네트워크를 활용한 이노비즈기업 전용 글로벌 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해외 진출 컨설팅 및 판로 개척 등을 지원키로 했다.

아울러 이번 업무협약을 통해 조성될 펀드가 투자한 기업을 대상으로 3년간 3000억원 규모의 저금리 대출상품 및 R&D 사업화자금 대출도 추가 지원키로 했다.

지성규 KEB하나은행장은 "중소벤처기업부의 정책지원, 연세대학교와 KEB하나은행의 기술, 금융지원 체계 구축으로 소재·부품·장비산업이 국가 산업발전의 근간으로 성장하기를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경쟁력 강화와 혁신성장을 위한 적극적인 지원으로 핵심 소재·부품의 국산화 및 세계화를 이룰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영선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은 "금융-기업-대학이라는 트라이앵글 협력체계를 구축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KEB하나은행의 해외 현지법인등을 활용한 이노비즈 지원 데스크 운영 계획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용학 연세대학교 총장은 "연세대학교는 중소벤처기업부와 KEB하나은행의 지원을 받아 중소기업과 산학협력, 기술개발, 혁신적 공동연구를 지속적으로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조홍래 이노비즈협회장은 "이노비즈 기업은 제조업이 72% 이상으로 중소제조업 대비 매년 3배 이상을 R&D에 투자하는 대표적인 소부장 기업이다"며 "앞으로 연세대학교, KEB하나은행과의 R&D협력 체계를 구축한다면 핵심기술에 대한 국산화를 넘어 글로벌화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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