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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플러스 강서점에서 모델이 ‘클럽위크’를 알리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유통업계가 자신이 좋아하는 분야에 과감히 투자하는 ‘덕후’ 마케팅을 활발히 펼치고 있다.

홈플러스는 오는 27일까지 ‘마이홈플러스’ 앱을 통해 고기, 맥주, 와인, 펫 등 다양한 카테고리별 클럽 회원들에게 단독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클럽위크’를 전개한다고 17일 밝혔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와인 애호가들을 위한 ‘와인에 반하다’를 시작으로 △‘건강클럽 The H’ △고기 덕후를 위한 ‘미트클럽 The M’ △맥주 덕후를 위한 ‘맥덕클럽’ △육아에 도움을 주는 ‘베이비&키즈클럽’ △패션 마니아들을 위한 ‘패피클럽’ △반려동물 가족을 위한 ‘마이 펫 클럽’ 등 7개 멤버십 클럽을 운영하며 현재 24만 명의 클럽 회원을 확보하고 있다.

이 기간 홈플러스는 미트클럽 회원에게 돼지갈비(100g)는 790원에, 마포식 양념목심구이(900g), 진짜! 한돈LA갈비(1kg)는 각 1000원 할인된 가격에 살 수 있는 쿠폰을 제공하고, 마이 펫 클럽은 강아지 배변패드와 고양이 모래 전 품목 20% 할인, 건강클럽은 건강 보조식품 4종 최대 7000원 할인, 와인에 반하다는 이탈리아 베리브라더스앤러드 와인 3종 5% 할인, 맥덕클럽은 쿨러백 캠핑의자세트와 크로넨버그블랑, 하이네켄 기획팩 5% 할인, 베이비&키즈클럽은 아이배넷 순산양분유와 앱솔루트 프리미엄 산양분유 5% 할인쿠폰을 증정한다. 클럽 가입은 ‘마이홈플러스’ 앱에서 클럽 설정을 체크하기만 하면 된다.

이처럼 홈플러스가 덕후 마케팅에 열을 올리는 이유는 ‘취존’(취향 존중), ‘취저’(취향 저격), ‘개취’(개인의 취향) 등 신조어가 쏟아질 만큼 최근 ‘나’를 중시하는 문화가 확산되고 자신의 관심사에 과감히 투자하는 덕후들이 주요 소비층으로 떠오르고 있어서다.

실제로 홈플러스는 클럽 론칭 이후 매출 증대 효과를 보고 있다. 매월 클럽별 쿠폰이 제공될 때마다 해당 카테고리 매출은 평소보다 최대 10% 상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미트클럽은 쿠폰 사용건수와 매출이 가장 높게 나타나 ‘고기’의 저력을 과시하기도 했다.

이에 따라 홈플러스는 다양한 덕후 마케팅을 활발히 전개 중이다. 지난 7월에는 미트클럽 The M 회원을 대상으로 ‘EDM MEAT’ 선상파티를 개최해 큰 호응을 얻었으며, 회원이 고기를 살 때마다 마일리지를 제공하거나 매월 다양한 축산 단독 할인 혜택과 고기 요리 레시피 등 유용한 생활 정보를 제공한다. 이에 힘입어 론칭 반년 만에 회원수는 3만 명을 넘어섰다.

맥덕클럽은 매년 맥주 덕후들을 위한 ‘맥믈리에 콘테스트’를 개최하고 있으며, 단순한 체험 마케팅에만 머물지 않고 고객이 정기 시음회를 통해 실제 상품 개발과 마케팅에 깊게 관여함으로써 상품 품질 제고에 영향을 미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고 있다.

최근에는 반려동물 인구 100만 명 시대에 맞춰 ‘마이 펫 클럽’까지 론칭, 매월 다양한 펫 상품에 대한 단독 할인 혜택뿐 아니라 유익한 애완동물 관련 정보를 제공한다. 올해 말까지는 펫 전 품목 2만원 이상 구매 시마다 e-스탬프를 제공해 5000원 할인쿠폰을 최대 3회 증정한다.

김민수 홈플러스 마케팅이노베이션 팀장은 "상품의 품질과 가격을 넘어 다양한 문화와 체험을 제공해 미래 고객층을 확보한다는 차원에서 클럽 타깃 마케팅을 확대하고 있다"며 "앞으로도 한층 더 가까운 소통을 전개해 고객 로열티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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