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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NH-아문디자산운용) |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문재인 대통령의 ‘생애 첫’ 공모펀드로 화제를 모은 NH-아문디자산운용의 ‘필승코리아 펀드’가 수탁고 1000억원을 돌파했ㄷ.
NH농협금융지주는 자회사인 NH-Amundi자산운용이 올해 8월 출시한 필승코리아펀드 판매수탁고가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17일 밝혔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글로벌 무역여건 변화로 경쟁력 강화가 시급한 소재·부품·장비 분야의 우량한 국내기업 또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우리나라 대표기업에 투자하는 주식형펀드다.
문 대통령은 일본의 수출 규제에 맞서 국내 기업들의 경쟁력을 높이자는 취지에서 펀드 판매회사인 NH농협은행 영업부에 직접 방문해 가입했다. 이후 김병원 농협중앙회 회장 등 농업인 단체장, 전국 지방자치단체장들의 가입도 이어져 주목을 받아왔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이달 15일 현재 설정 이후 수익률 6.98%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필승코리아 펀드는 10월말 기준 61개 국내기업에 투자 중이며, 부품·소재·장비기업에는 43개 기업(70% 수준)에 투자하고 있다. 금액 기준으로는 56%를 관련기업에 투자하고 있다.
이 펀드는 운용보수(0.5%)를 낮춰 실질수익률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하고, 운용보수의 50%를 기금으로 적립해 기초과학 분야의 발전을 위한 장학금 등으로 기부할 계획이다.
향후 펀드 운용계획과 관련해 배영훈 NH-Amundi자산운용 대표이사는"국산화 및 수출경쟁력 있는 소재·부품·장비 관련 유망 투자기업들을 꾸준히 발굴하고, 기업실적과 가격수준을 고려하여 편입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며 "수익률관리에 최선을 다해 고객들의 신뢰에 부응하고, 당사의 대표펀드로 지속적으로 육성관리를 할 계획이다"고 밝혔다.
김광수 농협금융 회장은"필승코리아펀드의 국민적 가입 확대로 글로벌 무역전쟁 등 어려움을 겪는 국내 기업들이 세계적 경쟁력을 갖추는데 도움이 될 것"이라며 "향후에는 펀드에 가입한 고객의 수익률이 안정적으로 실현될 수 있도록 고객 자산가치 증대에 더욱 힘을 쏟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