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 2019] 베일 벗은 '거상M'…원작 재미 '쏠쏠'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17 11:45
[에너지경제신문=정희순 기자] 대한민국 대표 1세대 온라인게임 ‘거상’을 모바일에 이식한 ‘거상M : 징비록(이하 거상M)’이 ‘지스타 2019’에서 베일을 벗었다.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거상M을 개발한 알피지리퍼블릭은 지스타 기간 중 얻은 이용자 피드백을 토대로 담금질에 돌입, 내년 하반기 게임을 정식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거상M은 16세기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중국과 일본 등을 방문하면서 ‘교역’을 하고 이를 통해 천하제일 ‘거상’이 되는 것을 목표로 하는 게임이다.

원작 PC 온라인 게임 ‘천하제일 거상’은 2002년 출시 이후 현재까지도 서비스 중이며, PC방 순위에서 20~30위권을 유지하는 스테디셀러다. 거상 IP(지식재산권)은 기존에도 여러 차례 모바일 버전으로 탄생한 적이 있지만 원작의 장점을 제대로 살려내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거상M은 ‘온고지신’ 전략으로 원작 ‘거상’의 핵심 시스템인 RTS(실시간전략) 용병 전투 방식, 다양한 경제 시스템 등을 구현하는 데 집중했다. 이용자는 임진왜란이 벌어진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전란을 회복하고 부를 쌓아야 한다.

게임의 근간을 이루는 ‘경제 시스템’은 △직업 △교역 △교환 △생산 △장날 △소유 등 6가지 핵심 축으로 구성된다. 서울대학교, 중앙대학교 경영학과에서 경제 교육용 자료로 쓰일 만큼 정교한 설계를 자랑한다.

알피지리퍼블릭 관계자는 "현 세대에게 이런 식의 MMORPG도 있다는 것을 알려주고 싶다"라며 "유통 경제의 재미와 추억을 되살릴 수 있는 시도이기도 하다"고 설명했다.

거상M

▲‘지스타2019’ B2C관에 마련된 알피지리퍼블릭 부스.

거상M2

▲‘지스타 2019’ B2C관에 마련된 알피지리퍼블릭 부스. 16일 거상M의 주요 캐릭터로 분한 코스프레 모델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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