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탑골프에 디지털 사이니지 공급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20 10:20

주요 지점에 2년간 1만여 대 설치
탑골프, 美서 50여 개 매장 운영


LG전자

▲미국 현지 탑골프 매장을 찾은 소비자들이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가 설치된 공간에서 골프 모임 등을 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LG전자는 미국 스포츠 엔터테인먼트 업체 탑골프 엔터테인먼트 그룹이 운영하는 복합문화공간에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대거 공급했다고 20일 밝혔다.

LG전자 디지털 사이니지는 자사 독자 플랫폼 ‘웹 OS’를 적용해 셋톱박스 등 별도 외부 기기를 연결하지 않고도 무선 와이파이로 연결돼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관리자가 PC나 태블릿 등을 이용해 여러 대의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 속 콘텐츠를 실시간으로 조정할 수 있다. 또 사이니지 이외에 외부 기기를 설치할 필요가 없어 원하는 공간에 설치할 수 있으며, 설치 공간과 사용 목적에 따라 크기별로 설치 가능하다.

LG전자는 미 탑골프 주요 지점에 설치 공간과 사용 목적에 따라 43·55·65인치 디지털 사이니지 제품을 설치했다. 이용객들은 건물 내 곳곳에 설치된 디지털 사이니지 화면에서 방송과 게임 스코어 등 여러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탑골프는 골프 연습장을 기존 틀에서 벗어나 골프와 엔터테인먼트를 결합한 문화 공간으로 탈바꿈시켰다. 골프 연습과 함께 게임, 식사와 음료 등을 모두 이용할 수 있는 초대형 복합 문화 공간으로 만들었다. 미국에서 50여 곳에서 운영중이며, 연간 이용객만 2000만 명이 넘는다.

LG전자는 지난해 미 플로리다주 올랜도의 탑골프 매장을 시작으로 2년 동안 탑골프 주요 지점에 1만 대가 넘는 디지털 사이니지 설치를 완료했으며, 이와 함께 탑골프 측 니즈에 맞는 솔루션을 제공하기 위해 오디오·영상(AV) 제어 소프트웨어(SW) 기업 사비 컨트롤, 탑골프의 시스템 업체 디엠 디지털, 게임 시스템 업체 탑트레이서 등과 협업했다고 설명했다.

이충환 LG전자 ID 사업부장(상무)은 "LG전자는 차별화된 사이니지와 관련 소비자 맞춤형 솔루션을 결합해 상업용 디스플레이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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