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팍(Park)세권’ 상업시설 대세…연말 막바지 공급 활발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22 22:21

‘덕은 DMC 에일린의 뜰’

▲‘덕은 DMC 에일린의 뜰’ 상업시설 조감도(사진=아이에스동서)

[에너지경제신문 오세영 기자] 공원 인근에 들어서는 상업시설이 주목받는다. 실제 공원 인접지역과 비인접 지역의 상업시설 이용객 수는 큰 차이를 보인다.

KB부동산 상권분석시스템에 따르면, 지난 8월 기준으로 광교호수공원에 인접한 상업시설의 이용객수는 평일 평균 8만9943명으로 집계됐다. 같은 지역이지만 광교호수공원과 멀리 떨어진 곳의 상업시설 이용객수인 3만2746명에 그쳤다.

공원 인근의 상업시설은 임대료도 높게 형성돼 있다. 서울시 우리마을가게 상권분석 서비스에 따르면, 월드컵 공원 · 하늘공원 · 평화의 공원 등 대형 공원과 가까운 서울 마포구 상암DMC 상업시설의 지난 6월 기준 임대료는 3.3㎡당 19만9671원으로 나타났다. 이는 마포구 전체 기준 14만971원에 비해 40% 이상 높은 수치다.

지난해 6월 GS건설이 경기도 안산에서 분양한 ‘그랑시티자이 에비뉴’는 최고 낙찰가율 196%, 평균 경쟁률 16대 1을 기록하며 117개 점포가 하루 만에 완판됐다. 이 상업시설은 사동공원과 안산 갈대습지공원와 가깝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전국 각지에서 공원 옆 상업시설 신규 분양이 활발한 모습이다. 국내 기준금리가 다시 역대 최저치를 기록하고 있는 만큼 투자자들의 눈길을 끈다.

아이에스동서는 이달 경기 고양 덕은지구 주상복합용지 2BL에 조성하는 ‘덕은 DMC 에일린의 뜰’ 상업시설을 분양할 예정이다. 상가는 약 76실(약 4300㎡) 규모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서울 강동구 상일동 131번지 일원에 들어서는 ‘고덕 센트럴 아이파크’ 단지 내 상업시설 분양에 나선다. 상가는 지상 1 ~ 3층, 2개 동, 총 58실 규모다.

삼호는 부산 수영구 민락동 113-14번지 일원에 ‘e편한세상 오션테라스’ 단지 내 상가를 다음달 공급할 계획이다.

오세영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