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회장 후보선출 시작…내달 중순 '조용병 연임' 윤곽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1.27 17:53
조용병 신한금융 회장

▲조용병 신한금융지주 회장.(사진=신한금융)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신한금융지주가 회장후보추천위원회를 열고 차기 회장 선출 절차를 시작했다.

27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한금융은 전날 회추위를 열고 1차 후보군을 추렸다.

사실상 조용병 현 신한금융 회장의 연임이 확실시 되고 있는 만큼 조 회장 재판 절차를 감안해 서둘러 회장 후보를 확정하겠다는 의도로 해석된다. 조 회장은 현재 채용비리 관련 혐의로 재판을 받고 있는데, 1심 공판은 내달 18일로 확정됐다. 1심 선고는 내년 1월께 나올 전망이다.

신한금융은 차기 회장 선임 두 달 전까지 최종 후보를 선출해야 해 12월 말이나 내년 1월 초 회추위가 열릴 것이란 예상이 많았다.

당초 예상보다 빨리 회추위를 열고 1차 후보군을 추린 만큼 회장 후보 선출 절차는 더욱 속도를 낼 전망이다. 회추위는 공판 1심 전인 내달 13일께 최종 회추위를 열고 조 회장을 단독 후보로 확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신한금융 관계자는 "현재 회추위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맞다"며 "최종 후보 선출까지 마친 후 그간의 과정을 설명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송두리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0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