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유럽 모터스포츠 대회인 독일 '투어링카 마스터즈'와 파트너십을 확대한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타이어는 투어링카 마스터즈의 피더 시리즈(Feeder Series)에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기로 했다. 피더 시리즈는 상위 시리즈로 진출하기 위한 하위 클래스의 대회로 신인 드라이버들의 등용문 역할을 한다.
내년부터 시작되는 투어링카 마스터즈의 피더 시리즈는 1년 동안 20개 대회가 열린다. 시리지 우승자는 내년 말 정식 대회에 참가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진다.
한국타이어는 파트너십 확대로 자사의 타이어의 우수성을 알릴 수 있는 기회가 늘었다.
앞서 한국타이어는 지난 7월 투어링카 마스터즈와 2023년까지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내용의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한국타이어는 2011년부터 DTM에 타이어를 공급해왔으며, 그동안 3년 단위로 계약을 맺다가 4년을 연장한 셈이다.
투어링카 마스터즈는 BMW, 아우디, 애스턴 마틴 등 세계적인 프리미엄 자동차 브랜드들이 양산차 기반 경주차로 승부를 겨루는 모터스포츠 대회다.
한편 한국타이어는 1992년 국내 첫 레이싱 타이어인 Z2000 개발을 시작으로 모터스포츠 마케팅을 펼쳐왔으며, F3 아메리카, 포뮬러 르노 유로컵, CJ 슈퍼레이스 등 국내외 대회에서 레이싱 타이어 공급과 참가팀 후원 등을 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