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기술, 제주 해상풍력사업에 '유럽기술' 접목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2.05 09:59

덴마크 코펜하겐서 열린 '윈드유럽 오프쇼어 2019 컨프런스' 참석 

해상풍력 트렌트 및 기술동향 파악...제주 해상풍력사업에 기술 이전 

▲제주 한림 해상풍력사업 조감도. (사진=한국전력기술)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 이하 한전기술)이 제주 한림해상풍력 사업에 유럽 선진 기술을 이식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 '윈드유럽 오프쇼어 2019'(WindEurope Offshore 2019) 컨퍼런스 참석 및 해상풍력 관계사와 만남을 가졌다.

'윈드유럽 오프쇼어 2019'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컨퍼런스 및 전시회로 430개가 넘는 전시업체는 물론 안전 기술 및 훈련 지대 , 글로벌 마켓 시장에 참여한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다. 

이배수 사장은 원드유럽 오프쇼어 컨퍼런스에 참석, 세계적인 해상풍력 트렌드와 기술동향을 파악한 뒤 제주 한림해상풍력의 효율적 추진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한림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 5.5㎢에 4700억여원을 투자해 3.6MW 규모의 풍력발전기 28기(총 100.8MW)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연간 30만2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7만2000여 가구에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해당 사업에 유럽 선진기술을 이식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또 덴마크에서 세계 유수의 해상풍력 컨설팅사, 인증업체 및 설계사와의 회의를 통한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 사장이 만난 업체는 영국 건설사업관리업체 K2그룹, 노르웨이 선박회사 DNV-GL, 미국 COWI 등이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유럽 선진 해상풍력 전문기관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제주 한림해상풍력 사업 수행 협력체계 구축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송재석 기자 기자 기사 더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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