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코펜하겐서 열린 '윈드유럽 오프쇼어 2019 컨프런스' 참석
해상풍력 트렌트 및 기술동향 파악...제주 해상풍력사업에 기술 이전
▲제주 한림 해상풍력사업 조감도. (사진=한국전력기술)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한국전력기술(사장 이배수, 이하 한전기술)이 제주 한림해상풍력 사업에 유럽 선진 기술을 이식한다.
5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이배수 한국전력기술 사장은 지난달 24일부터 28일까지 4박 5일간의 일정으로 덴마크 코펜하겐을 방문, '윈드유럽 오프쇼어 2019'(WindEurope Offshore 2019) 컨퍼런스 참석 및 해상풍력 관계사와 만남을 가졌다.
'윈드유럽 오프쇼어 2019'는 덴마크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해상풍력 컨퍼런스 및 전시회로 430개가 넘는 전시업체는 물론 안전 기술 및 훈련 지대 , 글로벌 마켓 시장에 참여한 새로운 스타트업을 만날 수 있다.
이배수 사장은 원드유럽 오프쇼어 컨퍼런스에 참석, 세계적인 해상풍력 트렌드와 기술동향을 파악한 뒤 제주 한림해상풍력의 효율적 추진을 돕겠다는 방침이다.
한림해상풍력 발전사업은 제주시 한림읍 수원리 해상 5.5㎢에 4700억여원을 투자해 3.6MW 규모의 풍력발전기 28기(총 100.8MW)를 설치하는 프로젝트이다. 연간 30만2000MWh의 전력을 생산해 7만2000여 가구에 공급을 계획하고 있다.
한전기술은 해당 사업에 유럽 선진기술을 이식해 사업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이다.
이 사장은 또 덴마크에서 세계 유수의 해상풍력 컨설팅사, 인증업체 및 설계사와의 회의를 통한 네트워크 및 협력체계를 구축했다. 이 사장이 만난 업체는 영국 건설사업관리업체 K2그룹, 노르웨이 선박회사 DNV-GL, 미국 COWI 등이다.
한전기술 관계자는 "유럽 선진 해상풍력 전문기관과 협력관계 구축을 통한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계획 목표 달성에 기여하고, 제주 한림해상풍력 사업 수행 협력체계 구축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