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건설, 안전관리 첨단화 노력…드론·VR 현장 적용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2.05 16:30

2. 한화건설 VR을 활용한 안전관리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한 안전교육 예시(사진=한화건설)

[에너지경제신문 신준혁 기자] 한화건설은 5일 안전관리 분야 신기술을 건설현장에 도입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건설은 각 현장마다 특성에 맞는 아이디어 기술을 적용하고 효과가 높은 기술은 전사적으로 도입하는 등 안전과 기술을 융합하고 있다.

특히 대구외곽순환고속도로 제1공구는 넓은 사업구간의 안전관리를 효과적으로 진행하기 위해 드론이 도입됐다. 폭이 좁아 작업자 외 다른 인원이 올라가기 힘든 교량 상부 공사는 드론을 띄워 안전 점검을 진행하고 있다. 이 공구는 금호대교를 포함해 총 5.11km에 달하는 고속도로를 건설하는 사업이다. 또 근로자는 정기적으로 가상현실(VR) 기기를 활용해 위험한 상황을 예방하는 교육을 받고 있다.

이라크 비스마야 신도시 건설공사 현장과 장교동 한화빌딩 리모델링 현장은 건설정보관리(BIM·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설계 기술이 적용됐다. 이 기술은 설계단계부터 건물의 시공과정을 입체(3D)로 확인할 수 있고 건축 부재의 속성, 공정 순서, 물량 산출 등 정보를 담고 있다. 회사는 이 기술로 설계를 수정하거나 시공 오류를 최소화하고 사전위험요소를 파악하는 데 활용하고 있다.

한화건설의 모든 현장 임직원과 협력사 직원들이 사용하고 있는 ‘HS2E(Hanwha Safety Eagle Eye)’는 회사가 자체 개발한 모바일 안전관리 앱 시스템으로 실시간 상황을 공유한다. 근로자는 안전 개선과 예방조치가 필요한 상황에서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고 내용 입력해 현장 전체 직원들과 협력사 직원들에게 전파할 수 있다.

한편 한화건설은 해당 기술로 누적된 데이터를 분석해 스마트 안전대책을 수립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재해예방 활동 가운데 가장 많이 등록된 재해 유형인 추락과 전도 등을 집중 관리하고 각 사업본부별 안전 성과 측정해 지표로 활용한다.

고강석 한화건설 상무는 "건설현장의 안전관리 분야에도 시대의 변화에 따라 신기술 적용이 늘어나는 추세"라며 "한화건설은 각 건설현장마다 특성에 맞는 안전관리 아이디어 도입을 장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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