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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모리 반도체 소자 제조에 주로 사용되는 웨이퍼. 사진=이종무 기자 |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내년 5세대(5G) 이동통신 본격화 등으로 세계 메모리 반도체 시황이 반등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이 가운데 낸드플래시(이하 낸드) 시장 성장률이 가장 높을 것으로 전망됐다.
6일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IC인사이츠에 따르면 내년 낸드 매출 성장률이 19%로 예측됐다. 이는 주요 33개 반도체 제품군 중 가장 높은 수치다. D램 시장 매출도 올해 대비 12% 증가할 것으로 조사됐다. 내년 5G, 인공지능(AI)과 딥러닝 서비스 등이 본격화되며 낸드와 D램의 성장세를 이끌 것이라는 전망이다. IC인사이츠는 특히 "낸드의 경우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 고밀도 고성능화로 수요가 늘어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이러한 성장률은 올해 매출 감소분을 상쇄하지는 못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낸드와 D램 매출이 전년 대비 각각 27%, 37% 급락한 탓이다.
한편 이밖에 전장용 반도체의 경우 올해 매출이 17% 증가한 데 이어 내년에도 13% 늘어날 것으로 예상됐다. 디스플레이 드라이버 IC(DDI), 내장형 MPU 등 비메모리 반도체도 내년 매출이 각각 10% 가량 늘며 성장세가 지속될 것으로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