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6일 ‘신고리원자력 3·4호기 준공기념행사’가 개최됐다.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신고리3·4호기는 꿈의 발전소입니다. 한국수력원자력은 한 단계 더 높은 기술력을 새로운 원자력발전소에 적용하고 안전성을 끊임없이 높이며 뚜벅뚜벅 걸어왔습니다."

발전용량을 140% 늘리고 안전성을 높인 ‘꿈의 발전소’ 신고리3·4호기가 공식적으로 소개됐다.

한수원은 6일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신형경수로 APR1400이 적용된 ‘신고리원자력3·4호기 준공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정재훈 한국수력원자력 사장이 6일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개최된 ‘신고리원자력3·4호기 준공기념행사’에서 기념사를 하고 있다.


정재훈 한수원 사장은 기념사를 통해 "신고리3·4호기는 한국 원전기술의 우수성, 안전성을 세계적으로 인정받게 해준 발전소"라며 신고리3·4호기를 꿈의 발전소라고 설명했다.

발전용량 140만㎾급 신고리3·4호기는 기존 신고리1·2호기 보다 발전용량이 140% 향상된 동시에 설계수명은 60년으로 기존 원전보다 20년 늘어났다. 이와 함께 2017년 유럽 사업자요건 인증과 지난 8월 미국 원자력규제위원회(NRC)의 설계인증을 취득하며 해외에서도 원전의 품질과 안전성을 인정받았다.

신고리3호기는 2016년 12월 세계 최초로 상업운전을 시작한 제3세대 가압경수로형 원자력발전소이며, 신고리4호기도 지난 2월 운영허가를 취득하고 원전 최초로 단 한 번의 고장정지 없이 시운전을 마친 후 8월 상업운전에 착수했다.

신고리3·4호기는 기존 원전보다 안전성·경제성·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특히 △디지털제어설비(MMIS) 전면 적용 △최대지반가속도 0.3g, 규모 7.0으로 내진설계 강화 △해일대비 방수문 설치 △중대사고 발생 시 원자로건물 보호용 무전원 수소제거설비 설치 △이동형 발전기 구비 등을 통해 안전성을 높이고 단계별 시운전시험을 통해 안전성능을 최종적으로 확인했다.

신고리3·4호기는 국내 발전량 5699억kWh의 3.7%에 해당하는 208억kWh의 전력을 생산하게 된다. 이를 통해 전력량을 추가로 확보하게 됐으며 부산·울산·경남지역 전력 소비량의 약 23%를 책임지는 등 국가 전력기반 강화의 중추 역할을 해나갈 것으로 기대된다.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 신고리원자력3·4호기


한수원은 신고리3·4호기 사업에 총사업비 약 7조5000억 원을 투입했으며, 300여 개의 중소협력업체, 연인원 420만 명이 건설에 참여해 중소기업과의 동반성장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했다. 이와 함께 주변 지역을 위한 특별지원사업비로 약 1100억 원을 지원하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이바지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이종구 국회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위원장은 축사를 통해 신한울3·4호기 건설 재개 필요성을 강조하기도 했다. 이 위원장은 "신고리3·4호기가 본격적으로 가동됨으로써 전력수급에 숨통이 트일 것"이라며 "이참에 신한울3·4호기 건설도 재개되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부지도 선정됐고 발주도 완료된 사업을 특정한 이유 없이 중단시키는 것은 부당하다고 생각한다"며 정부와 한수원 관계자들에게 신한울3·4호기 건설 재개에 대한 긍정적인 검토를 요청하기도 했다.

이날 행사에는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을 비롯해 이종구 국회의원, 송철호 울산광역시장, 무하마드 알 하마디 아랍에미리트 원자력공사(ENEC) 사장과 울주군 지역주민 등 1500여 명이 참석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경과보고와 기념사, 축사에 이어 신고리 3·4호기 종합 준공에 기여한 유공자 54명을 대상으로 포상도 이뤄졌다.

성윤모 산업부 장관은 유공자 포상 후 치사를 통해 한수원에 원전의 안전운영과 투명운영, 지역사회 기여를 강조했다. 성 장관은 "원전 안전과 관련해서는 단 한 순간의 방심이나 실수도 허용될 수 없다"며 "정보의 투명한 공개와 지역주민 등 국민과의 지속적인 소통을 통해 신뢰를 형성하는 한편 향토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공존하며 지속적인 상생협력을 통해 지역사회에 부응하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울산 울주군 새울원자력본부에서 6일 개최된 ‘신고리원자력 3·4호기 준공기념행사’에서 포상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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