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한승용 서울대 교수 연구팀 ‘직류 자기장 세계 기록’
2018년 6월 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 과제로 선정


삼성전자

한승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가운데).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 지원으로 진행한 연구 결과가 세계 저명 과학잡지의 ‘올해 10대 업적’으로 선정됐다.

8일 영국 저널 ‘피직스월드’에 따르면 ‘올해 과학계의 획기적인 10대 업적’에 한승용 서울대 전기정보공학부 교수의 ‘직류 자기장 세계 기록’이 포함됐다. 한 교수팀은 직류 자기장 45.5테슬라를 기록하며 지난 20여 년간 넘지 못했던 기존 직류 자기장 세계 최고 기록(44.8테슬라)을 경신했다. 해당 연구 결과는 지난 6월 국제 학술지 ‘네이처’에도 게재됐다.

이 기술은 암 진단용 자기공명영상장치(MRI)와 신약 개발용 분석 장비 등 의료 분야와 풍력 발전, 에너지저장장치(ESS) 등 분야에서 활용될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특히 암 진단용 MRI의 경우 현재 활용되는 장비의 자기장이 3테슬라 수준으로 45테슬라 이상의 장비가 개발되면 기존보다 해상도가 100배 높은 진단 영상을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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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교수 연구팀의 ‘무절연 고온 초전도 자석’ 구조.


연구팀은 이를 위해 기존 초전도 자석에서 필수적으로 여겨졌던 전기 절연부를 의도적으로 제거한 ‘무절연 고온 초전도 자석’ 구조를 세계 최초로 제안해 초전도 자석 제작 방식의 패러다임을 바꾼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교수팀의 이 연구 과제는 지난해 6월 삼성 미래기술 육성사업의 과제로 선정돼 지원받았다. 한국연구재단, 미국국립과학재단(NSF)의 지원도 받아 수행됐다.

피직스월드는 5명의 에디터로 구성된 선정단이 올해 공개된 수백 건의 논문 가운데 중대한 진전을 이뤘거나 실생활에 적용될 수 있는 중대한 성과를 거둔 10건을 추렸다. 이 저널은 10대 업적 중 가장 뛰어난 1건을 뽑아 오는 12일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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