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지난 10월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 한전에 "충분한 요금인상이 없을 때 연료비 부담 증가추세가 계속될 경우 한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달라"

한전 "향후 연료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전기요금은 인상이 없다면 재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에너지경제신문 전지성 기자] 한국전력공사(사장 김종갑)가 미국 증권거래위원회(SEC)에 전기요금 인상이 없는 상황에서 연료비가 계속 오를 경우 재무 상태에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보고한 것으로 확인됐다.

한전은 지난 10월 SEC가 "충분한 요금인상이 없을 때 연료비 부담 증가추세가 계속될 경우 한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달라"고 질의한 것에 대해 이 같은 내용의 답변서를 제출했다.

SEC는 "충분한 요금인상이 없을 때 연료비 부담 증가추세가 계속될 경우 한전 이익에 미치는 영향을 밝혀달라"면서 "정부가 요금 인상 계획이 있다면 언제가 될지, 어떤 고객이 영향을 받게 될지, 얼마나 올릴지 알려달라"고 질의했다.

이에 한전은 "유연탄, 석유, 액화천연가스(LNG) 등 연료가격은 국제 시장 가격에 따라 크게 변동하므로 예측이 어렵고, 전기요금도 정부에 의해 결정되는 만큼 알기 힘들다"면서도 "향후 연료가격 상승세가 지속되고 전기요금은 인상이 없다면 ‘2019회계연도 연차보고서’를 제출할 때 이 점이 재무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내용의 공시를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또 "지속된 연료가격 상승이 요금 인상으로 적시에 또는 충분히 상쇄되지 않아 2018년부터 2019년 상반기까지 순손실을 경험했다고 발표할 생각"이라며 "만약 연료비가 계속해서 오르는데 정부는 현재 수준의 전기요금을 유지하고 연료비 상승 효과를 상쇄할 만한 수준으로 올리지 않는다면 경영실적, 이윤, 재무상태와 현금흐름에 악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점을 공개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