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제2의 펭수?…코리아세븐, 새 마스코트 '김펭구' 선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2.12 11:44

▲특허 정보검색 사이트 키프리스에 출원된 코리아세븐 ‘김펭구’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펭수 붐이 불고 있는 가운데, 코리아세븐이 펭귄 캐릭터를 새로운 브랜드 마스코트로 선보인다.

12일 업계에 따르면, 코리아세븐은 지난 10일 특허 정보검색 사이트 키프리스에 편의점 세븐일레븐에 대한 국내 상표 출원 공고를 마쳤다.

코리아세븐은 이날 ‘김펭구(kim peng-gu)’ 상표를 출원했다. 현재 심사 중이다.

김펭구는 세븐일레븐의 자체 캐릭터 브니(VENY)와 함께 브랜드를 알리는 대표 마스코트로 활용될 예정이다. 세븐일레븐은 지난해 8월 인공지능 결제 로봇 ‘브니’를 선보였다. 브니는 북극곰의 외형을 형상화한 캐릭터로 현재 세븐일레븐의 스마트 편의점인 시그니처의 기존 무인 계산대를 대신해 운영되고 있다. 브니는 소비자 쇼핑 편의를 도울 수 있는 인공지능 기반의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두루 갖췄다. 음성 대화 기능을 비롯해 안면인식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김펭구는 기존 캐릭터인 브니의 친구격으로 선보일 예정"이라며 "대내외 행사나 브랜드 마스코트로 활용하기 위한 목적으로 상표를 출원했다"고 말했다.

다만 업계에서는 김펭구가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EBS 캐릭터 ‘펭수’와 유사하다는 반응이다.펭수는 EBS 유튜브 채널 ‘자이언트 펭TV’ 주인공으로 2030세대 사이에서 직통령(직장인 대통령)으로 꼽히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다. 앞서 첫 캐릭터 상품으로 출시된 카카오톡 이모티콘은 오픈 직후 하루 만에 판매 인기 순위를 휩쓴 바 있으며, 온라인 서점 YES24가 도서 이벤트 품목으로 펭수 굿즈를 한정수량으로 선보여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이에 대해 세븐일레븐 관계자는 "펭구 캐릭터는 펭수 캐릭터 나오기 훨씬 전에 준비한 캐릭터"라며 "펭구를 활용한 브랜드와 제품 출시는 아직까지 고려하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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