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은, 적도원칙협회 워킹그룹장 공식활동 시작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2.12 14:49
산업은행

▲KDB산업은행.(사진=산은)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KDB산업은행이 적도원칙협회 워킹그룹장 공식활동을 이달 시작했다.

산은은 지난달 싱가포르에서 열린 적도원칙협회 연차총회에서 적도원칙 개정본 4판 이행 사전준비를 총괄하는 워킹그룹장으로 선임됐다.

적도원칙협회는 당시 연차총회 기간 중 내년 7월에 시행되는 적도원칙 개정본을 발표하고, 회원기관 이행을 돕기 위한 내부 지침 제·개정 등 사전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산은은 워킹그룹장으로 이번 준비과정을 지원하는 회원기관들 협업을 총괄 지휘하게 된다. 산은은 국내 유일의 적도원칙 채택기관으로, 채택 3년 만에 워킹그룹장으로 선임됐다.

적도원칙은 환경·사회 리스크 관리에 관한 글로벌 기준이다. 금융기관과 사업주가 금융지원 대상 프로젝트 건설·운영과정에서 예상되는 환경파괴와 사회갈등을 최소화하기 위해 지켜야 할 10개 행동원칙을 담고 있다.

현재 38개국 101개 기관에서 적도원칙을 채택했다. 적도원칙 채택기관은 신흥국 프로젝트파이낸스(PF) 대출시장의 70% 이상을 점유하는 등 세계 PF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이들은 대부분 적도원칙협회 업무에 적극 참여해 영향력을 행사하고, 환경·사회 리스크관리 전문성을 대외적으로 인정받고 있다.

산은은 올해만 30건 이상의 대규모 프로젝트에 적도원칙을 적용했다. 산은 관계자는 "관련제도 정비와 전문인력 충원 등 지속적으로 역량을 강화해 금융기관의 사회적 책임을 다하는데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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