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자동차 할부 이용자 3분의 1 수준으로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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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에서 판매되고 있는 기아차 '리오' (사진=기아자동차) |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기아자동차가 지난달 러시아 시장에서 주춤했으나 점유율은 유지했다.
13일 유럽비즈니스협회(AEB) 등에 따르면 기아차는 지난 11월 러시아에서 1만9612대의 차량을 판매했다. 이는 전년동기 대비 6.7%가 하락한 수치다.
지난달 판매량은 감소한 반면 시장점유율은 12.5%로 전년동기 대비 변화가 없었다. 기아차는 올들어 11월 누적 판매량은 20만7894대로 전년동기대비 0.8% 감소했으나 점유율은 13.2%로 전년 동기대비 0.3% 포인트 상승했다.
기아차는 12월 판매 증대를 위해 한번에 큰돈을 지출하기 힘든 고객들을 위한 할부 서비스를 강화하고 있다.
기아차에 따르면 2019년 초부터 기아 파이낸스 파트너 은행을 통한 대출 상품으로 차량을 구매한 러시아 소비자는 6만9000명 이상으로 전체 3분의 1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달 매출 가운데 31%가 파트너 은행을 통한 대출 서비스를 통해 달성했다. 해당 대출 서비스를 통해 구매된 차량 중 가장 인기가 높은 차량은 '리오'였으며 전체 계약 건수의 약 42%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