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서발전, 폐목재로 고열량 펠릿 생산하는 기술 개발한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19.12.13 15:44
동서발전

▲김봉빈 한국동서발전 건설처장(왼쪽에서 6번째)이 13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학교 ERICA 캠퍼스에서 개최된 ‘폐목재 이용 그린펠릿 생산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 착수회의’에서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 최윤지 기자] 한국동서발전이 한양대학교와 폐목재를 이용해 연료로 사용될 수 있는 고열량 펠릿 생산기술을 개발한다.

동서발전은 13일 경기 안산시 한양대 ERICA(에리카)캠퍼스에서 ‘폐목재 이용 그린펠릿 생산기술 개발 및 실증 연구과제 착수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동서발전과 한양대는 이번 연구개발을 통해 미이용 바이오매스 등 국내 폐목재를 이용해 기존 우드펠릿보다 발열량을 높인 고열량의 그린펠릿을 생산하는 기술 확보를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의 바이오 고형연료는 발열량이 석탄연료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나 이 과제는 폐목재에 고압가열하고 촉매를 활용해 고분자화함으로써 석탄연료와 비슷한 수준의 최대 1kg당 5900kcal의 고발열량 펠릿을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할 계획이다.

동서발전은 실험실 수준에서 1차 검증된 기술을 토대로 당진화력본부 내 유휴부지를 활용해 실증설비를 구축할 예정이며, 실증기간에는 폐목재 외 하수슬러지 등 재활용이 가능한 원료에 대해서도 본 기술을 적용해 고열량 연료화 가능성을 검증할 계획이다.

동서발전 관계자는 "고열량 연료화 기술을 적용해 국내 폐목재의 활용성을 높임으로써 수입에 의존하는 우드펠릿을 대체하고 국내 목재의 연료화 사업 영역을 넓히고자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동서발전은 정부의 ‘재생에너지 3020’ 목표달성에 기여하고자 2030년까지 자체 신재생에너지 발전비중을 25%까지 확대하는 것을 목표로 수소에너지, 친영농형태양광, 풍력 등 다양한 저탄소, 친환경 발전분야에 투자를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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