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北, 대륙간탄도미사일 고체연로 엔진개발 주력…북극성 2형 북중국경 배치"

clip20191214162749

14일 도쿄 와세다대에서 열린 ‘북조선 비핵화 교섭과 한미일의 미래’라는 주제의 세미나에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 최진욱 전 통일연구원장, 후루카와 카츠히사 등 한일 전문가들이 참석했다.(사진제공=연합뉴스)



[에너지경제신문=이나경 기자] 14일 북한이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1단 추진체에 사용될 고체연료 엔진 개발에 주력하고 있으며, ICBM 부대를 지원하기 위한 철도망을 정비 중이라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날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전문가패널을 역임한 후루카와 카츠히사는 도쿄 와세다대에서 열린 ‘북조선 비핵화 교섭과 한미일의 미래’라는 주제의 세미나에서 "유엔 가맹국으로부터 받은 북한 미사일 관련 정보"라며 이같은 주장을 내놓았다.

그는 같은 정보 소스를 인용해 "고체 연료형 중거리탄도미사일(MRBM)인 북극성-2형은 북중 국경 부근에 배치했다"고 말했다.

북한은 2017년 5월 21일 평안북도 구성 일대에서 북극성-2형을 처음 시험 발사한 바 있다.

이어 그는 "북한의 탄도미사일 관련 물자조달 활동은 여전히 계속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며 "동아시아 지역에서 북한의 조달 요원이 탄도미사일 기술개발에 이용될 수 있는 화학 합성용 기재를 사들였고, 올해 2월에는 미사일·지상통신용 첨단 통신기기를 구매했다는 정보가 있다"고 말했다.

김병연 서울대 경제학부 교수는 대북 경제제재의 효과에 대해 "대북 제재는 직접적으로 무역에 충격을 주고, 북한 수출을 90% 이상 줄임으로써 외환 충격을 줄 수 있다"며 "외화 수입이 감소하면 시장 구매력이 감소하고, 식량 및 소비재 수입이 어려워지기 때문에 시장에도 충격을 올 수 있다"고 밝혔다. 김 교수는 또 대북제재 효과의 정황적 증거로 대도시의 아파트 가격 하락, ‘돈주’의 몰락, 시장 매대 및 거래 규모 감소 등을 꼽으면서 제재 이후 북한의 경제규모는 8%가량 감소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이날 세미나에서는 일본 방위연구소의 다카하시 스기오가 ‘북미 비핵화 회담과 미일동맹’, 한국 한림대학 김재한 교수가 ‘한미동맹과 한미일 군사협력’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저작권 ⓒ에너지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안드로이드앱 다운로드

Copyright ⓒ ekn.kr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