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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과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사진=AP/연합)


마크 에스퍼 미국 국방장관은 2일(현지시간)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을 향해 하루라도 빨리 협상 테이블로 복귀하라고 촉구하며 미국은 언제든지 싸울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폭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 문제와 관련, 트럼프 대통령과 그의 팀의 대응 계획을 묻는 말에 "우리는 북한과 관련한 최상의 경로는 (한)반도를 비핵화하는 정치적 합의라고 생각한다"고 답했다.

이어 "우리는 그 길 위에 있고 그 길 위에 계속 머물길 원한다"며 "우리는 김정은과 그의 지도부 팀에 이를 위해 협상 테이블에 다시 와서 앉을 것을 분명히 촉구할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퍼 장관은 "그러나 군사적 관점에서 우리는 여전히 필요하다면 오늘 밤 싸울 준비가 돼 있다"고 밝혔다.
   
그는 "동시에 우리는 한반도 내 우리 병력의 대비태세를 보장하기 위해 한국 내 우리의 파트너들과 긴밀하게 협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날 발언은 김 위원장이 지난달 말 노동당 전원 회의 발언을 통해 새로운 전략무기를 예고하며 핵·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 재개를 시사하는 등 대미 강경 노선을 언급한 것에 대한 반응이다.

미국은 북한을 향해 대화의 문을 계속 열어두고 도발에 대한 자제를 촉구하는 동시에 도발 감행 시 그에 대한 대응에 나서겠다는 경고의 메시지도 동시에 발신한 것으로 풀이된다.

에스퍼 장관은 이날 이라크 내 친이란 시아파 시위대의 바그다드 주재 미 대사관 습격 사태 등과 관련, 이란의 추가 공격 감지시 선제적 군사 행동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는 이란 또는 이란이 지원하는 병력이 추가 공격을 계획할지도 모른다는 징후들이 있다면서 "그러한 일이 일어난다면 우리는 행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공격의 말과 일정한 형태의 징후를 본다면 우리는 미국인의 생명을 보호하고 미국 병력을 보호하기 위해 선제적 행동을 취할 것"이라며 선제타격 등 군사행동 가능성을 시사했다.
    
앞서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장관도 지난달 31일 폭스뉴스 인터뷰에서 김 위원장을 향해 "다른 경로를 택하길 바란다"며 '옳은 결정'을 촉구하며 김 위원장이 약속을 어기면 매우 실망스러운 일이라고 경고했다.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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