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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위원장

은성수 금융위원장.(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3일 "금융부문 혁신이 궁극적으로 추구하는 것은 원활한 금융지원을 통한 ‘경제의 체질개선과 활력제고’"라고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이날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 ‘2020년 범금융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사를 통해 " 가계보다는 기업으로, 기업 중에서는 특히 중소·벤처기업으로, 중소·벤처기업 중에서는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있는 보다 생산적인 곳으로 자금 물꼬를 대전환하기 위한 다각적인 정책 지원과 환경조성에 힘쓰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예고된 은행 예대율, 증권사 NCR 규제 체계 개선으로 가계나 부동산보다 기업으로 자금이 흘러가게 만들 제도적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라며 "12·16 부동산시장 안정대책,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스(PF) 관리 강화 등 각종 대책을 안정적으로 집행하고, 성장지원펀드 등 총 479조원 정책금융을 마중물로 시중자금이 생산적인 부문으로 흘러들어갈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어 "동산금융 확산, 일괄담보제도 정착을 위한 각종 사회적 인프라 조성에도 관심을 기울이고, 성장성 중심의 여신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다짐했다.

금융 혁신도 강조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 혁신의 모멘텀이 사그라지지 않도록 금융 체질을 개선하겠다"며 "금융규제 샌드박스와 관련해서는 동태적인 규제혁신 시스템으로 연결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핀테크 예산의 효율적 집행과 금융규제 샌드박스 특례기간 연장, 스몰라이센스 부여 등 핀테크 투자도 활성화도 주문했다. 특히 국회에 계류돼 있는 데이터 3법 등이 조속히 통과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아울러 금융 각 분야에서 건설적이고 생산적인 경쟁이 일어나도록 감독자로서 금융당국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가계부채 증가, 비은행권 거시건전성 관리 등 과당경쟁으로 발생할 수 있는 쏠림현상을 적절히 제어하고, 금융그룹에 대한 건전성 강화방안을 마련할 것을 다짐했다.

은 위원장은 "금융위는 금융산업 발전과 금융시장 안정, 금융소비자보호 강화를 세 꼭지점으로 하는 삼각형의 무게중심을 찾기 위해 올해도 전력을 다하겠다"며 "금융의 혁신적 리더십으로 우리 경제 도약을 함께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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