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B2B폰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 출시… 버라이즌·MS 협업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1.13 11:23

올 상반기 미국서 출시 예정…출고가 57만원대
내구성·커뮤니케이션 기능 강화

▲삼성전자 엑스커버 프로 제품 이미지. (사진=삼성전자)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삼성전자가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버라이즌, 마이크로소프트(MS)와 협력해 산업현장용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Xcover Pro)'를 선보인다.

1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올 상반기 버라이즌을 통해 미국에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를 판매한다. 가격은 499.99달러(약 57만8000원)로 추정된다.

버라이즌은 8000만명 이상의 가입자를 보유한 현지 1위 이통사다. 삼성전자의 첫 5세대 이동통신(5G)폰인 갤럭시 S10 5G도 버라이즌에서 처음으로 판매된 바 있다.

삼성전자가 이번에 선보인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는 산업현장에서 사용되는 일명 '러기드폰'이다.

IP68 등급의 방수방진 성능을 갖춰 물에 빠져도 망가지지 않는다. 케이스를 씌우지 않은 채 1.5m 높이에서 떨어뜨려도 깨지지 않을 정도로 높은 내구성을 갖췄다. 극한 환경, 습도 등을 견디는지 검사하는 미국방성 내구성 표준테스트(MIL-STD 810G)도 통과했다.

또한 MS와의 파트너십을 토대로 '모바일-PC'간 연결성을 강화했다. 스마트폰으로 전송된 메시지와 알림을 PC에서 바로 확인, 답변하도록 하며 여러 사람과 동시에 즉각적으로 커뮤니케이션하도록 했다.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는 6.3인치 풀HD 디스플레이와 4GB 메모리, 64GB 저장공간을 탑재했다. 눈이나 비가 올 때도 화면 터치가 가능한 웻 터치와 장갑을 낀 채 스마트폰을 조작할 수 있는 글로브 터치 기능이 적용됐다. 후면에는 2500만·800만 화소, 전면에는 1300만 화소 카메라를 장착했다.

타헤르 베베하니(Taher Behbehani) 삼성전자 미국법인 모바일 B2B 사업 담당 임원은 "비즈니스 혁신을 추진하기 위한 가장 중요한 요소로 모바일이 대두되고 있다"며 "버라이즌, MS 등의 파트너와 함께 갤럭시 엑스커버 프로를 출시함으로써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모바일 혁신을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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