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NH프라임리츠-롯데리츠, 신고가 보다 10.9%-19.2%↓
전문가 "현 시점에서 저점 매수 고려해 봐야"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미중 무역 분쟁이 소강상태에 접어들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던 공모리츠 주가가 주춤하는 모양새다. 위험자산 선호 심리가 부각되면서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리츠에 대한 관심이 식어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리츠의 배당수익률이 상승해 투자 매력이 올라가고 있는 만큼 현 시점에서 저점 매수도 고려해 볼 수 있다고 조언했다.

16일 유가증권시장에서 NH프라임리츠는 전 거래일 보다 0.84% 빠진 5880원에 거래를 마쳤다. 지난해 12월 5일 상장 이후 이날까지 10.9%가량 하락했다.

지난해 10월30일 상장한 롯데리츠는 상장 다음 날 52주 신고가(7100원)를 찍은 후 현재(5730원)까지 19.2% 떨어져 공모가 5000원선을 간신히 지키고 있다. 지난 14일도 장중 3%대 약세를 보이며 신저가(5510원)를 찍은 바 있다.

신한알파리츠는 지난해 11월 8일 장중 9440원까지 오르며 52주 신고가를 기록했지만, 지난 14일 7100억원으로 곤두박질 치면서 신저가를 찍었다. 현재 기준 신고가 보다 주가는 20.6% 떨어졌다.

이리츠코크렙도 지난 11월 8일 7900원으로 신고가를 기록한 이후 꾸준히 하락세를 보이면서 19.74% 하락했다. 이 외 에이리츠도 12월 7일 최고가 7378원 보다 15.2%, 모두투어리츠는 12월 4일 최고점(3260원) 대비 6.4% 가랑 빠졌다.


리츠는 여러 투자자로부터 자금을 모아 실물 부동산이나 부동산과 관련된 유가증권 등에 투자해 임대료 수입 등 운용 성과를 투자자들에게 배당하는 회사다. 리츠에 투자해 주주가 되면 적은 금액으로 오피스 빌딩이나 호텔, 백화점 등에 투자할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요소다.

이처럼 리츠는 지난해 미중 무역 분쟁, 저금리 기조가 이어지던 가운데 안정적 배당수익을 낸다는 장점이 커지면서 인기를 끌었다. 하지만 지난해 말부터 미-중 무역 합의에 기대감이 커졌고, 그동안 주가가 상승하면서 시가 배당률이 하락하면서 투자매력을 떨어트린 것으로 풀이된다. 최근과 같이 국내 주식시장이 호조를 보인다면 연간 5~6%의 배당수익률을 제공하는 리츠의 투자 매력도가 상대적으로 떨어질 수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정부의 리츠 활성화 정책과 현재 주가가 떨어지는 상황이 이어지자 다시 리츠주들의 배당 매력은 올라가면서 투자자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통상 배당수익률이 공모가 5000원 기준 5% 수준으로 책정된다. 이에 주가가 떨어지면 시가배당률이 그만큼 상승한다.

국내 전문가들은 리츠 상품은 매력적인 대체 투자처로 꼽히고 있고, 배당수익률을 기대한다면 주가 조정기에 매수하는 것도 투자 방법 중 하나라고 조언한다.

한 증권업계 투자전략팀장은 "현재 리츠의 배당수익률은 5% 내외로 기대할 수 있다"라며 "현재 가격이 많이 떨어진 만큼 안정성을 추구하는 투자자라면 공모 리츠 주식을 관심있게 바라보는 것도 좋다"라고 조언했다. 이어 "다만, 장이 좋아지면서 IT, 반도체 등 상승세를 보이는 종목들을 사려는 움직임이 크고, 기관 수습 우려에 주가가 더 떨어질 가능성도 있는 만큼 유의해야한다"라고 덧붙였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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