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축사하는 해리 해리스 미 대사

14일 오후 서울 강남구 코엑스인터컨티넨탈호텔에서 열린 ‘2020 한국이미지상 시상식’(CICI Korea 2020)에서 해리 해리스 주한 미국 대사가 축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해리 해리스 주한미국대사가 북한과 개별관광은 미국과 협의해야 한다고 밝힌 것을 두고 비판의 목소리가 나오는 가운데 미국 국무부는 해리스 대사를 여전히 크게 신뢰한다고 밝혔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에 따르면 모건 오테이거스 미국 국무부 대변인은 17일(현지시간) 워싱턴 D.C. 국무부 청사에서 한 인터뷰에서 "해리스 대사는 국무부 장관과 대통령의 뜻에 따라 일한다"며 "(마이크 폼페이오) 국무부 장관은 대사를 크게 신뢰하고 있다"고 말했다.

대변인은 "우리는 양국 정부의 중요한 관계가 계속되는 것에 감사하며 이처럼 매우 중요하고 민감한 현안에 대한 협력을 이어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대변인은 한국 정부의 금강산 개별관광 추진에 대해서는 "미국은 한국, 일본이나 그 누구든 북한이 싱가포르 정상회담에서 한 약속을 실제 이행하는데 긍정적으로 기여하는 것을 항상 환영하다"고 밝혔다.

다만 이 사안이 미국과 북한 사이에 진행 중인 협상과 관련이 있어 개별 사업을 구체적으로 언급하지는 않겠다고 말했다.

앞서 해리스 대사는 외신 간담회에서 한국 정부의 독자적인 남북협력 추진 구상을 두고 한미 간 긴밀한 협의를 강조하면서 ‘향후 제재를 촉발할 수 있는 오해를 피하려면 한미 워킹그룹을 통해서 다루는 것이 낫다’고 말해 청와대와 정부, 여당으로부터 반발을 사고 있다. 해리스 대사의 해당 발언은 한국의 남북협력 구상에 대해 미국과 먼저 협의하라는 의미다. 이를 두고 청와대는 "남북협력은 우리 정부가 결정할 사안"이라며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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