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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호 외치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16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자유한국당 중앙당사에서 열린 2020 한국당 서울시당 신년인사회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사진=연합]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청년을 이용만 한다는 지적에 대해 함께하는 동반자가 되겠다고 강조했다.

황 대표는 18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3기 청년정치 캠퍼스Q 졸업식에 참석해 "청년들이 우리 당에 오면 이용만 당하고 버려진다는 이야기 많이 들었을 텐데 한국당이 바뀌겠다. 청년은 배움의 대상도, 필요할 때 쓰는 대상도 아니고 우리와 함께하는 동반자"라며 "한국당은 앞으로 청년 친화 정당, 현장 챙기는 당, 역량 있는 정당이 되겠다"고 말했다.

황 대표의 인사말은 수료생들이 단상 위에 준비된 단어 중 하나를 뽑으면 황 대표가 그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는 방식으로 이뤄졌다.

그는 ‘현장’이라는 단어에 "정치하는 사람, 공부하는 사람들이 자꾸 책상에서 하는데 사실 국민을 챙기고 민생을 챙기기 위해서는 현장에 가는 것이 제일 중요하다"며 "현장을 챙기는 당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역량’이라는 단어가 나오자 "우리는 모두 꿈이 있지만, 역량이 없으면 사고를 치기 마련"이라며 "제가 한국당에 와서 당의 가치를 이야기했는데, 그중 하나가 ‘역량 있는 대안 정당’이 되자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다른 당들은 말은 많이 하지만 실제 역량이 있는가를 보면 (아니다)"라며 "한국당은 지난 1년간 경제 대안, 안보 대안, 교육 대안을 만들어냈다"고 자평했다.

황 대표는 "청년정치 캠퍼스가 이번까지 3기 졸업생을 배출하는데, 졸업생 총회 형식으로 훈련받은 것을 한 번 더 받을 기회를 가지면 어떻겠나"라고 즉석에서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황 대표는 "나는 정치할 생각이 전혀 없었지만 대한민국이 무너져가는 것을 보면서 대한민국을 다시 세우는 일을 해야겠다고 생각해 정치에 들어오게 됐다"며 "여러분, 정치해서 세상을 바꾸길 바랍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는 "많은 젊은이를 만나지만 (질문 기회가 주어졌을 때) 손드는 젊은이는 많지 않다. 정치에는 진취적인 정신이 필요하다"며 "‘선거에 나와볼래’라고 권하는 사람은 없다. 내가 하겠다고 할 때 기회가 주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이날 행사에서는 "청년을 데려가는 방법은 귀를 활짝 열고 입은 살짝 다무는 것", "청년의 말을 잘 듣고 슬기로운 대답을 주면 된다" 등 수료생들의 요청도 이어졌다.

한편 황 대표는 오는 19일 서울 영등포 당사에서 열리는 ‘여의도에 90년생이 온다’ 행사에 참석, 90년대생의 목소리를 듣는 시간을 갖는다.

[에너지경제신문=전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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