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양사, 북미 최대 ‘주방·욕실 산업 전시회(KBIS) 2020’ 동반 참가

삼성전자 모델들이 21~23일(현지시간)까지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산업 전시회(KBIS) 2020’에서 삼성전자 부스를 소개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신문=이종무 기자] 미국 가전제품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벌이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이 지역 주방가전 시장을 놓고도 물러설 수 없는 경쟁에 돌입했다.

양사는 21∼23일(현지시간)까지 사흘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북미 최대 ‘주방·욕실 산업 전시회(KBIS) 2020’에 참가했다. KBIS는 ‘주방가전판 CES’로 불릴 만큼 디자이너와 건축가 등 전세계 인테리어 전문가, 산업 관계자가 최신 주방가전을 확인하기 위해 대거 참석한다.


◇ 삼성전자, IoT·AI 기술 확대 적용

삼성전자는 2016년 인수한 미 주방가전 전문 업체 데이코와 함께 1300㎡의 대규모 전시관을 마련하고,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확대 적용한 주방가전, 라이프스타일 맞춤형 주방가전 등을 소개한다.

‘커넥티드 리빙 존’을 구성해 5년 연속 ‘국제전자제품박람회(CES) 혁신상’을 수상한 ‘패밀리허브’ 냉장고 제품군을 대거 전시했다. 관람객들이 이 공간에서 패밀리허브 냉장고로 △맞춤형 식단과 음식 조리법(레시피)를 추천받거나 △내부 식재료를 자동 인식해 관리하며 △음악이나 영상을 감상하고 △다른 가전을 제어하는 IoT·AI 서비스를 체험해볼 수 있도록 했다.

삼성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슬라인드 인’ 레인지와 ‘빌트인 룩’의 양문형 냉장고 신제품도 공개했다. 이들 신제품은 ‘스마트싱스’ 어플리케이션(앱)으로 △레시피를 검색해 원하는 요리 모드를 레인지에 바로 설정할 수 있고 △소비자 취향을 고려한 요리 모드 제안 △음성 명령 등 기능을 적용한 것이 특징이다. 특히 빌트인 룩 양문형 냉장고는 에너지 효율은 유지하면서 식품 보관 공간을 늘렸다.

삼성전자는 지난해 전시회에서 처음 선보인 ‘투스칸 스테인리스’ 주방가전 패키지를 올해 행사에서도 소개했다. 투스칸 스테인리스는 미국 밀레니얼 세대 공략을 위해 브라운 계열 색상을 가미하고 제품을 반무광으로 처리해 메탈 소재가 주는 차가운 느낌을 덜어낸 것이 특징이다.

삼성전자는 이밖에도 무선청소기 ‘제트’와 공기청정기 ‘무풍큐브’, 의류청정기 ‘에어드레서’, 미국향 세탁기·건조기 신제품 등 신제품도 대거 선보였다. 최익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삼성전자는 밀레니얼 세대를 중심으로 다변화되는 소비자의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해 IoT·AI 기술을 확대 적용하는 등의 노력을 통해 세계 가전 시장에서 주도권을 강화해나가겠다"고 말했다.

LG전자

‘KBIS 2020’ 전시장에 마련된 LG전자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 부스.


◇ LG전자, ‘프리미엄 빌트인’ 강화

LG전자는 자사 프리미엄 빌트인 가전 브랜드 ‘시그니처 키친 스위트’를 첨병으로 내세운다. 프리미엄 주방가전 시장을 이끄는 LG전자는 이번 전시회에서 아일랜드 식탁이나 조리대 아래에 빌트인으로 설치할 수 있는 ‘언더카운터 와인셀러’와 ‘언더카운터 서랍형 냉장고’를 처음 공개한다. 30인치 오븐, 48인치 가스·전기 겸용 쿡탑 등 신제품도 공개했다.

언더카운터 와인셀러는 위 쪽과 아래 쪽 공간(셀러)의 온도를 서로 다르게 유지할 수 있다. 모두 41병의 와인을 보관할 수 있으며, 이상적인 와인 보관 환경을 구현하기 위해 와인의 맛과 향, 풍미 등 품질에 영향을 미치는 진동과 온도 변화를 최소화하고 빛과 습기에 과도하게 노출되는 것을 막는 기술을 개발했다는 게 LG전자 측 설명이다.

LG전자

LG전자 모델이 ‘KBIS 2020’에서 처음 공개한 ‘언더카운터 와인셀러’를 소개하고 있다.


언더카운터 서랍형 냉장고는 각각 47ℓ 용량의 냉장고 두 대를 서랍 형태로 구현한 제품이다. 위 아래 서랍 모두 냉장, 냉동, 육류·생선, 쌀·과일 등 5단계로 기능과 수동 온도 조절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LG전자는 또 쿡탑, 오븐, 프렌치도어·칼럼형 냉장고, 식기세척기, 후드 등 여러 빌트인 제품군을 선보였다. AI 다이렉트 드라이브(DD) 모터를 탑재한 세탁기 ‘트윈워시’, 의류관리기 ‘스타일러’, 물걸레 전용 로봇청소기 등 자사 AI 플랫폼 ‘씽큐’를 적용한 생활가전과 구형 얼음인 크래프트 아이스를 만들 수 있는 ‘스튜디오 프렌치도어 냉장고’, 내부 식재료를 실시간 모니터링해 남아 있는 재료로 만들 수 있는 조리법을 추천하는 ‘인스타뷰 씽큐 냉장고’도 함께 전시했다.

LG전자는 이외에도 가전 관리 서비스(프로액티브 컨슈머 케어 서비스), 여러 스마트 레시피 기업과 함께 AI 서비스도 소개한다. LG전자 가전(H&A)사업본부장 송대현 사장은 "프리미엄 빌트인의 차별화된 가치와 생활가전의 본질적인 경쟁력을 앞세워 글로벌 프리미엄 빌트인 시장을 지속적으로 선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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