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전자, 美 출시 냉장고 15종 '둥근 얼음' 기능 추가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1.21 14:28

'둥근 얼음 기능 적용' 인스타뷰 냉장고, CES 혁신상 수상
오는 3월부터 미국 전역에서 판매

▲LG전자 미국법인이 오는 3월부터 구형 얼음을 만들 수 있는 냉장고 15종을 판매한다. (사진=LG전자 미국법인) 


[에너지경제신문 송재석 기자] LG전자가 미국에서 출시하는 2020년형 냉장고 15종에 둥근 얼음을 만드는 기능을 적용한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올해 출시하는 냉장고 모델 15개에 크래프트 아이스(Craft Ice) 기능을 추가한다.

크래프트 아이스는 지름이 약 50mm인 크고 투명한 둥근 얼음을 만들 수 있는 기능이다. 구형 얼음은 크고 천천히 녹아 칵테일과 위스키, 레모네이드, 아이스커피 등에 활용될 수 있다. 기존 각형과 다른 둥근 모양으로 새로운 즐거움을 더한다.

LG전자는 작년 9월 미국 뉴욕에 인스타뷰 냉장고 신제품 체험 매장을 열고 이 기능을 선보였다. 신제품 'LG 인스타뷰 크래프트 아이스'로 이달 초 CES 혁신상도 받은 바 있다. 이 냉장고는 하단 냉동칸에서 구형 모양의 크래프트 얼음을, 상단 얼음 디스펜서에서 각얼음과 조각 얼음을 만드는 기능을 갖췄다. 

LG전자는 크래프트 아이스를 적용한 2020년형 모델을 오는 3월 미국 전역에 출시할 계획이다. 판매 가격은 3499달러(약 408만원)부터 시작한다.

신형 냉장고는 와이파이(WiFi)로 연결돼 원격 제어가 가능하다. 사용자는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하 앱)을 통해 냉장고 문이 열려있을 경우 알림을 받고 내부 온도를 설정할 수 있다. 인공지능(AI) 비서인 구글 어시스턴트, 아마존 알렉사와도 연동된다.

신제품은 프로액티브 서비스(Proactive Customer Care)를 제공한다. 이상 징후를 발견해 사용자에게 알려주고 신속하게 수리를 받을 수 있도록 지원한다. 아울러 블랙 스테인리스 디자인을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데이비드 밴더왈(David VanderWaal) LG전자 미국법인 마케팅 담당 임원은 "크래프트 아이스 기능을 확대 적용함으로써 소비자들이 주방에서 가장 트렌디한 기능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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