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페이, 증권업 진출…‘카톡으로 주식 산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1.23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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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에너지경제신문DB)


[에너지경제신문=윤하늘 기자] 카카오페이가 증권업에 진출한다. 금융당국이 카카오 자회사인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대주주 적격성을 인정했다.

금융위원회 산하 증권선물위원회는 22일 정례회의에서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에 대한 대주주 적격성에 문제가 없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4월 초 카카오페이가 금융위에 바로투자증권의 대주주 적격 심사를 신청한 지 9개월여 만이다. 금융위는 내달 5일 열리는 정례회의에서 이번 안건을 최종 의결할 예정이다.

앞서 카카오페이는 2018년 10월 바로투자증권 지분 60%를 인수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인수 대금은 400억원 안팎으로 알려졌다.

인수 계약 체결 당시 카카오페이는 카카오톡 플랫폼 안에서 주식·펀드·부동산 등 다양한 투자 상품 거래 및 자산관리를 가능하게 하겠다는 청사진을 밝힌 바 있다.

그러나 김범수 카카오 의장이 공정거래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게 되면서 증선위 심사가 중단됐다가 작년 11월 그가 2심에서 모두 무죄를 선고받고서 심사가 재개됐다.

현행 자본시장법에 따르면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를 통과한 뒤 매매대금을 내야 카카오페이의 바로투자증권 인수가 완료된다.

한편, 바로투자증권은 지난 2008년 설립된 기업금융에 특화한 중소형 증권사다.


윤하늘 기자 yhn7704@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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