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경제

아르헨티나 업체 뉴산에 위탁 생산…비용 감축

LG전자가 중남미에 선보인 가정용 룸 에어컨 아트쿨 스타일리스트.(사진=LG전자)


[에너지경제신문 박성준 기자] LG전자가 아르헨티나에서 가정용 에어컨을 위탁 생산한다. 생산 비용을 낮춰 가격 경쟁력을 확보하고 '신흥 가전 시장'인 남미에 공격적으로 진출한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LG전자는 아르헨티나 뉴산(Newsan)에 가정용 에어커 생산을 위탁한다. 3500kW와 5200kW, 6400kW급 에어컨을 주로 생산한다.

뉴산 관계자는 "LG전자의 에어컨 생산은 우리 회사의 도전이자 자부심"이라며 "세계적으로 유명하고 높은 품질을 자랑하는 LG전자의 제품을 제조함으로써 회사의 기술력을 알리겠다"라고 밝혔다.

뉴산은 전 세계에 6개의 생산공장을 보유한 거대 주문자상표부착(OEM) 회사다. 6000여 명 이상의 직원을 두고 있으며 관련 업계에서 28년 이상 노하우를 쌓았다.

LG전자와도 인연이 있다. 지난 2018년부터 LG전자 TV와 오디오, 냉장고, 식기세척기 등 가전 제품에 대한 마케팅에 협력했다. LG전자와 제품 포트폴리오, 유통 채널을 공동 개발해왔다.

LG전자가 에어컨 제조를 맡기며 양사의 협업 관계는 더욱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LG전자는 위탁 생산을 통해 비용 절감의 효과를 거두고 신흥 시장 공략에 매진한다.

남미는 높은 경제성장률과 중산층 확대로 가전 수요가 커지고 있다. 남미의 경제 대국인 브라질은 세계 5위 규모의 백색가전 시장으로 2016년 기준 판매량이 1290만대를 기록했다. 멕시코는 2018년 가전 시장 규모가 67억 달러(약 7조8000억원)로 11% 이상의 높은 성장률을 보였다.

LG전자는 중남미에 5개의 생산법인과 8개의 판매법인을 운영하고 있다. 2018년 프리미엄 가전 'LG 시그니처(LG SIGNATURE)'를 런칭하고 이듬해 거래선을 초청해 신제품 설명회인 ‘LG 이노페스트'를 열며 현지에 적극 문을 두드리고 있다. 2018년 12월 기준 중남미 매출액은 3조7633억원에 달해 중국(2조3694억원)보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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