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에 설치된 모니터에 중국발 ‘우한(武漢) 폐렴’관련 발생지역 방문 시 주의사항 안내가 나오고 있다. (사진=연합) |
26일 대만 TTV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대만 당국은 전날 기자회견에서 중국인 단체관광객 총 358개팀, 6494명을 오는 28일까지 귀국시키겠다고 밝혔다.
대만 당국은 이미 각 여행사에 협조 요청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대만에서 우한 폐렴으로 확진된 3명 가운데 1명이 함께한 단체관광 일행은 확진자를 제외한 17명이 이미 대만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우한에서 온 단체관광객 4개 팀 56명과 후베이성에서 온 4개 팀 63명에 대해서는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당국자는 후베이성 거주 관광객의 대만행 비행기 탑승을 거절한다며 오는 31일까지는 대만 여행단의 중국행도 일시 금지한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 광둥(廣東)성 산터우(汕頭)시는 중국에서 처음으로 외부인의 도시 진입을 전면 차단하는 ‘방어형 봉쇄 조치’를 시행하기로 했다.
인구 560만 도시인 산터우(汕頭)는 27일 오전 0시(현지시간)부터 외부 차량, 선박, 인원이 원칙적으로 관내에 들어올 수 없다고 밝혔다.
산터우시에서는 26일 오후 2시부터 도시 내 대중교통과 택시·공유차량 운영도 전면 중단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