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제1여객터미널 출국장에서 우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폐렴 예방 관련 안내문이 보이고 있다. (사진=연합) |
26일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에 따르면 베이징 보건 당국은 현재 디탄병원 등 3곳의 관내 병원에서 ‘우한 폐렴’ 환자들에게 HIV 치료에 쓰이는 항레트로바이러스제인 로피나비르(Lopinavir)와 리토나비르(ritonavir)를 투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현재까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효과가 입증된 약물은 없는 상태다.
이에 따라 환자들이 병마에서 이겨내기 위해서는 자기 몸의 치유 능력과 면역력 등이 중요한 상황이다.
중국 보건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을 막을 수 있는 백신 연구 개발에도 착수했다.
중국일보에 따르면 중국 질병통제센터 쉬원보(許文波) 소장은 성공적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를 분리해 백신 개발에 들어간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중국 국가위생건강위원회(위건위)는 26일 0시 현재까지 전국 30개 성에서 1천975명의 ‘우한 폐렴’ 확진자가 나왔고 사망자는 56명이라고 밝혔다.
이는 하루 전보다 확진자가 688명, 사망자는 15명이 각각 늘어난 것으로 ‘우한 폐렴’이 중국 전역을 공포로 몰아넣고 있다.
우한 폐렴이 중국을 넘어 전 세계로 확산되면서 미국, 프랑스 등 각 나라들은 전세기나 버스 등을 통해 자국민을 대피시키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