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로템,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 예상"-신한금투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1.28 08:42


[에너지경제신문=나유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8일 현대로템에 대해 올해 영업이익 흑자전환이 예상된다며 투자의견은 단기 매수, 목표주가는 1만7500원에서 1만6250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황어연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4분기 매출액 6366억원, 영업손실 740억원을 기록했다"며 "이는 시장 추정치인 영업손실 134억원을 큰 폭으로 하회한 수치로, 2018년부터 지속된 오세아니아 및 동남아 지역 프로젝트 공기 지연, 국내 저수익 프로젝트 매출 증가 등이 실적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매출액은 2조7000억원, 영업이익 319억원으로 흑자전환을 전망한다"며 "올해 상반기 현안 프로젝트인 카타르 하수처리시설 준공, 하반기 국내 저가 프로젝트 소진으로 점진적으로 이익이 개선될 것"이라고 진단했다.

황 연구원은 "현대로템은 남북 철도 경험이벤트에 따른 주가 변동성 확대로 정량적인 밸류에이션 산정이 불가능하다"며 "주가 변동성이 축소되는 시점까지 투자의견은 단기매수, 목표주가는 현재 주가에 맞춰서 제시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북한 철도 사업이 10년 내 모두 시행될 경우 최대 2조3000억원 규모의 기업가치는 부여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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