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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인 ‘우한 폐렴’에 대한 우려가 커지는 가운데 22일 서울의 한 종합병원 응급의료센터에 관련 안내문이 게시돼 있다.(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나유라 기자]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테드로스 아드하놈 게브레예수스 세계보건기구(WHO) 사무총장과 만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인 ‘우한 폐렴’을 ‘악마’라고 칭하며 반드시 승리하겠다고 밝혔다.

관영 중앙(CC)TV에 따르면, 시 주석은 28일 인민대회당에서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과 WHO 관계자들을 만나 "우한 폐렴은 악마다. 우리는 악마가 활개 치고 다니게 놔두지 않겠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중국 정부와 중국 인민은 전염병과 엄숙한 투쟁을 벌이고 있다"면서 "우리는 인민 생명과 안전, 건강을 최우선으로 여기고, 전염병과의 투쟁을 가장 중요한 임무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내가 직접 (전염병 업무)를 지휘하고, 대응하고 있다"면서 "우리가 계속해서 자신감을 가지고, 협력해 나간다면서 과학적으로 대응한다면 반드시 전쟁에서 승리할 수 있다고 믿는다"고 강조했다.

시 주석은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을 향해 "중국은 WHO가 이 과정에 참여하는 것을 환영한다"면서 "WHO와 국제사회와 힘을 합쳐 공공 위생과 생명안전을 지키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이에 대해 게브레예수스 사무총장은 "중국이 투명하게 관련 정보를 공개하고, 적절한 시기에 주동적으로 WHO와 다른 국가에 전염병 유전자 정보를 제공해줬다"고 화답했다.

그는 이어 "중국이 취하는 조처가 효과를 발휘해 전염병과의 전쟁에서 승리할 것이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우한 폐렴’으로 중국에서 4500명 이상의 확진자가 나오고 106명이 숨졌으며 해외 환자도 50명이 넘는다.

중국은 우한 폐렴의 확산을 막기 위해 국내와 해외의 단체관광 금지 조치를 발표한데 이어 자국민에 해외여행 자제를 권고했다.

중국 국가이민관리국은 특수한 사정으로 출국해야 하는 사람은 사전에 목적지국가의 현 입국 관리 규정을 숙지해 입국을 거부당하는 일이 없도록 하라고 이날 당부했다.

중국 내 여행사들은 호텔과 항공편 예약을 포함한 모든 단체관광 업무를 중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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