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액이 전년 보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연합뉴스 |
[에너지경제신문=김아름 기자]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액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예년보다 따뜻한 날씨로 외부 활동 증가와 소비 등이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여신금융협회는 11일 지난해 4분기 카드 승인액이 전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 늘어난 225조1000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결과 분석에 따르면 온라인 구매도 늘었으나 화장품과 보건·의료 서비스 등을 중심으로 한 소비 증가, 자동차 판매액 증가 등이 영향을 미쳤다.
업종별 승인액을 살펴 보면 도·소매업(자동차 판매, 도매, 대형 할인점, 백화점 등 소매 포함)이 5.8% 늘었으며 온라인 구매가 꾸준히 증가, 화장품 등 비내구재, 면세점을 중심으로 소비가 늘었다.
통계청 자료에서도 온라인 쇼핑 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 37조1555억원을 기록, 1년 전보다 18.4%가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화장품 판매액은 9조1743억원, 면세점 판매액은 6조7603억원으로 각각 21.5%, 38.7% 늘었으며 승용차 판매액 14조3128억원으로 11.6% 증가했다. 음식점에서 카드 결제가 늘면서 숙박과 음식점업의 카드 승인액은 전년 대비 5.4%가 늘었다.
보건업 및 사회복지 서비스업의 카드 승인액도 11.0% 증가했는데 이는 건강보험 보장성 확대 등으로 보건·의료 수요가 증가한 것이라고 협회는 설명했다.
이 외에 예술, 스포츠 및 여가 관련 서비스업의 카드 승인액은 12.1%가 증가했다.
연간으로 보면 2019년 카드 승인액은 856조6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5.7% 늘었으며 건당 평균 승인액은 3만9392원으로 3.7%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김아름 기자 beauty@ekn.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