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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강산 골든 에일_누끼컷

금강산 골든 에일


[에너지경제신문=여헌우 기자] 국산 크래프트 맥주인 ‘문베어브루잉’이 주류 시장에서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강원도에 브루어리를 두고 다양한 캔·병 제품들을 선보이며 소비자들과 접점을 늘려가고 있다. 특히 브랜드의 주력 제품인 ‘금강산 골든에일’은 몰트의 달콤한 향과 청량한 쓴맛이 절묘한 조화를 이룬다는 평가를 받으며 ‘혼술족’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직접 만나본 금강산 330ml 병 제품은 수제맥주 특유의 고급스러운 분위기를 풍겼다. 전체적으로 금색 패키지가 적용된 가운데 병 한가운데 반달가슴곰이 자리잡고 있어 독특하다.

문베어는 2018년 12월 브랜드를 론칭하며 반달가슴곰을 로고로 채택했다. 국산 크래프트 비어인 만큼 한국에 서식하는 동물과 여러 산을 모티브로 삼고 있다. 크기나 질감은 보통 맥주병과 다르지 않다. 손으로 잡고 바로 마시기 좋은 정도다.

금강산을 컵에 따라보면 일반 라거보다 조금 연한 색상을 확인할 수 있다. 밀도가 높은 거품은 식욕을 자극한다. 첫맛은 부드럽다. 생각보다 꽃향기나 특유의 냄새가 진하지 않아 부담스럽지 않았다. 맥주가 부드럽게 목을 타고 넘어가는데 나름대로 홉의 향을 살려줘 만족스러웠다.

에일이라고는 하지만 라거 맥주를 좋아하는 이들도 충분히 즐길 수 있겠다는 분석이다. 금강산을 선보이며 라거의 목넘김 역시 살리기 위해 노력했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제품에는 100% 몰트와 최상급 케스케이드홉이 사용된다.

알코올 도수는 4.6%도다. 목넘김이 살아있는데다 맛도 부담스럽지 않아 다양한 안주와 잘 어울린다. 가벼운 견과류부터 기름진 치킨까지 대부분 금강산과 궁합이 맞았다. 끝맛이 깔끔하다보니 안주 없이 마시기도 좋다. 식사 이후 가볍게 한 잔 하거나 집에서 ‘혼술’을 하기에 적합하다는 평가다.

문베어는 강원도 속초, 고성, 설악산 일대에 자연친화적인 브루어리를 설립했다. 이 곳에서 연간 450만ℓ의 맥주 생산이 가능하다. 금강산의 경우 고성군 일대 지하 200m의 화강암반수를 사용해 제작한다.

문베어는 최근 대표 제품인 금강산의 500ml 캔 제품도 선보이며 국내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일부 편의점에서 ‘4캔에 만 원’이라는 수식어를 달고 판매되고 있는 만큼 소비자들과 접점을 더욱 넓어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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