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번째 환자 아내도 코로나19 확진판정…"지역사회 감염 우려"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2.17 09:20

코로나19, 국내 29번째 환자 발생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29번째 환자가 격리된 종로구 서울대병원의 지난 16일 모습.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 이나경 기자] 해외 여행 이력이 없고 환자 접촉자로 관리도 되지 않아 감염경로가 불명확한 국내 29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82세.남성.한국인)의 아내도 코로나 확진판정을 받았다.

17일 의료계에 따르면 29번 환자의 부인도 지난 16일 밤 코로나19로 확진 판정을 받아 현재 서울대병원에 격리치료 중 있다.

앞서 29번 환자는 지난 15일 오전 가슴 통증(심근경색 의심 증상)으로 동네 의원 두 곳을 거쳐 서울 고대안암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게 됐다.

아직 중앙방역대책본부로 부터 최종 역학조사 결과는 나오지 않았지만, 현재까지 29번, 30번 부부환자 모두 중국 등 해외 위험지역을 다녀온 적이 없어 지역사회의 감염이 우려되고 있다.

현재 방역당국은 이들에 대한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며 확인되는 대로 관련 내용을 공식 발표하겠다는 입장이다.


이나경 기자 nakyeong@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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