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일부터 주담대 금리 떨어진다…코픽스 일제히 내리막길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2.17 15:57

▲(사진=연합)


[에너지경제신문=송두리 기자] 은행권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의 기준이 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COFIX)가 일제히 하락했다.

은행연합회는 1월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전월보다 0.06%포인트 내린 1.54%라고 17일 밝혔다. 두 달 연속 하락세다.

신(新) 잔액기준 코픽스는 1.47%로 0.02%포인트 떨어졌다. 6개월 연속 내렸다. 기존 잔액기준 코픽스 역시 0.03%포인트 내린 1.75%로 10개월 연속 내리막길이다.

▲자료=은행연합회.


이에 따라 18일부터 시중은행 변동형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일제히 하락할 전망이다.

코픽스는 정기예금·정기적금·상호부금·주택부금 등 국내 은행이 자금을 조달한 수신상품의 금리를 가중평균한 값이다. 신 잔액기준 코픽스는 여기에 다양한 기타 예수금과 차입금, 결제성 자금 등을 추가해 산출한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일반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서서히 반영하지만, 신규취급액 기준 코픽스는 해당 월에 신규로 조달한 자금을 대상으로 산정돼 상대적으로 시장금리 변동을 신속히 반영한다.

이미 변동금리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고객들은 가산금리와 우대금리가 그대로라면, 처음 대출을 받을 때 기준으로 삼았던 코픽스 변동 폭 만큼 대출금리가 바뀐다.


송두리 기자 dsk@ekn.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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