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여파…대형마트 미니세탁기 매출 급증

에너지경제신문 입력 2020.02.20 09:24

위생 관심 높아지면서 자주 빨수 있는 소형세탁기 수요 증가
홈플러스 2월 일평균 소형세탁기 매출 전월 대비 633%↑

홈플러스 파세코 미니 세탁기

▲홈플러스 ‘파세코 미니 세탁기’

[에너지경제신문 서예온 기자] 코로나19 여파로 위생에 대한 관심이 커지면서 최근 소량의 옷을 자주 빨기에 용이한 ‘미니 세탁기’ 판매액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홈플러스에 따르면 올해 2월(1일부터 19일) 삶음 기능을 탑재한 소형 세탁기 ‘파세코 미니 클린’(2.8kg)의 일평균 매출은 지난 1월 대비 633% 신장했다.

홈플러스 측은 "통상 가전제품이 ‘오픈빨’로 출시 초기에 매출이 쏠렸다 주춤하는 경향과 달리 매주 전주 대비 15% 이상의 신장률을 기록하며 ‘차트 역주행’을 기록 중인 것도 눈에 띈다"며 "코로나19 여파로 깔끔한 위생 관리를 위해 아기 옷이나 속옷 등을 분리 세탁하는 가정이 늘고 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파세코 미니 클린은 20분 만에 탈수까지 끝내는 쾌속모드, 공간 효율성을 높인 아담한 크기(405x725x385mm), 세련된 디자인과 터치식 패널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에 홈플러스는 20일부터 판매 점포를 기존 45개의 약 2배인 80개로 확대하고, 언택트 소비 확산 분위기를 고려해 온라인몰 판매도 개시한다. 오는 3월부터는 취급 점포를 140개로 늘린다.

남태경 홈플러스 대형가전팀 바이어는 "편리미엄 트렌드와 함께 미세먼지, 코로나19 등 최근 환경적 요인들이 소비자들의 라이프 스타일까지 바꾸고 있다"며 "언택트 소비 확산에도 불구하고 제품을 사기 위해 매장에 고객이 몰리고 판매처 확대 문의가 늘고 있어 온라인몰을 비롯한 전국 점포에서 제품을 취급키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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